대구지원 대구지원 청년회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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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정기법회 청년 합창단 음성공양입니다.
"한그릇의 물맛"
"자기의 길을 닦으려면"
[한그릇의 물맛]
산은 물위에 물은 산위에 걸림없이 같이 돌고
푸른 산 푸르고 바람 솔솔 부는데
봄이 되어 화창하게 꽃은 피더라
화창하게 핀 꽃은 보살행을 하는 이들의 얼굴
진신한 행을 하며 웃고 즐기는 이가 꽃이 아니겠는가
이 모두를 한그릇의 물로 맛볼 수 있다면
시간도 공간도 없는 내 마음을 증득하리라
생활의 지침이 되고 낙원이 되고
조화가 되고 화목이 되고
그 모두가 웃음이 되고 즐거움이 될때
비로소 부처님 법이 아니랴
우리 살림살이 찰나찰나 가벼웁게
지혜로운 물 한그릇을 맛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우리 삶에 보람이 있을거나
깨끗하고 청정하여 사방이 탁 터진 그릇
한그릇의 물맛.
[자기의 길을 닦으려면]
말 없이 진실하게 행동하고
내 맘으로 내 마음을 다스리며
자기라는 아만과 아상을 갖지말고
내 귀에 들리는 말은 감사하게 굴려서 놓고
선한 생각 부드러운 말 부드러운 행동으로
남에게 이익을 주는 그런 그런 마음으로
나로부터 생기는 모든 것을 나에게 다시 놓는다
다시 놓는다
진실한 마음으로 거짓없는 행을 하고
거짓이 없는 말을 하고
해와 달과 별 삼라만상 모든 것이
자기 마음 안에 들어 있다고 생각하는 그 밝음을
부모에게 연결하고 자식에게 연결하여
미래에 갈 것을 오늘에 오늘에 녹이고
과거에 지은 것도 오늘에 녹인다
자기가 하는 일을 자기가 다 알기에
그 마음이 우주와 직결되어 있어
아~~~
전체에서 내려다 보고
기뻐하는 한 마음이 법계를 두루하여
꽃향기를 전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