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원 대장부템스 48기(1일 체험형 10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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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부템스 48기
1일 체험형 템플스테이
10월 24일 (토)
올해 10월의 마지막 템플스테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함께 공부모임을 하는 어머니들이십니다.
부끄럽다 하시며 그냥 공부하는 모임이라고만 말씀해 주셔서 공부모임이라고 소개 드립니다~
이번엔 점심공양이 템플스테이의 시작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식탁에 있는 공양게송을 함께 외고 있는 모습입니다.
공양게송과 앞에 놓인 음식만으로도 이미 감동가득~! 템플스테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점심공양 이후 도량안내도 해드리고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시간이 있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ㅜ
그래도 부산지원 곳곳을 둘러보시며 부족하지만 저의 설명을 들으시면서
전체적 시설이나 특히 대웅보전에서 감동을 많이 받으셨습니다.^^
'참나의 줄을 잡고'
모든 사진에서 보이듯 손을 꼬옥~ 붙들고 안내해주는 모습이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을 진심으로 잘 이끌어주고자 마음쓰는게 느껴졌습니다.
다들 이뻐보이지 않나요?^^
내려오는 길 펜스에 각자 발원을 적은 나무조각을 걸고 내려왔습니다.
무거운 마음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가는 시간이 되시기를 마음냅니다 _()_
자유시간 겸 단주꿰기 겸 간식타임 >o<
1시간동안 3개의 프로그램을 합니다!
이어지는 스님과의 차담 시간 '수행의 향기를 마시다'
"여러분들은 뭐든지 다~할 수 있는 만원이 나에게 있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정말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면요.
우리에게는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마음에너지가 무한대로 있습니다.
그런 마음에 스스로 한계를 지어서 못한다고 생각한다는건, 세상에 못하는건 없습니다. 안하는거지.
여러분들이 자식 또는 남편과의 걱정,문제들에 힘들어 하시는데
지금 살고 있는 이 생이 사실 내가 세팅해서 만든 하나의 세트장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엄마라는 역할, 아빠라는 역할.
각자가 셋팅한 인생세트장에서 주인공도 하고 감독도 하고 하는 겁니다. 스스로가 만든 세트장.
그 세트장에서 만난 인연들에 집착해서 전부 내것이라는 생각은 하지마세요. 좀 떨어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의 역할을 맡아서 그 역할을 충실히 끝내야지 다음 역할을 받았을 때 또 그 주인공역할을 확실하게 해낼 수 있는 겁니다.
.......
수행이라는 것은 다른것이 아닙니다.
자기의 마음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스스로 살펴보고 왜 그 마음이 일어나는지 살펴보고 다시 바꾸는 작업을 하는 겁니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나로부터 시작되는거라는 것을 잊지마십시오."
"본래 밝아있는 마음의 불이 있습니다.
그 불은 작은 불이 아니고 어마어마한 용광로 같은 불입니다.
거기에 넣으면 넣는대로 다 녹아서 재생되어 나오는 불입니다.
보이는 불은 작은 초이지만 불을 켜시면서
이미 갖추고 있는 마음이 있으니 밖으로 의지하고 찾는게 아니고.
내 마음의 불로써 다 밝혀가는, 나부터 밝혀서 가는 삶을 살자고 마음내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참가자 분들은 진짜 복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불교에서 힘들다 말하는 세가지
사람 몸을 받아 태어나는 일, 스승을 만나는 일, 바른 법을 만나는 일
이 세가지를 다 얻으신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내가 밝힌 마음으로 주위까지 훤하게 밝히는 마음부자 되시길 마음냅니다.
짧지만 짧지 않았던 시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