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원 오늘처럼 환하고 밝은 마음, 그 마음 그대로~
본문
도량 곳곳에 외국인들이 눈에 띕니다.
오전 일찍 등표를 접수했던 프랑스분도 부처님 오신날 도량의 정취를 느끼시고 계시던데...
![252A4228.JPG](/data/old/imgs/20150601130858_rqnswkhw.jpg)
대웅보전, 본존불, 후불탱화에 대한 설명글을 읽으며
스쳐 지다던 도량의 진면목을 다시금 발견합니다.
![252A4230.JPG](/data/old/imgs/20150601130859_rzdgjlfr.jpg)
남녀노소 누구나 걸음을 멈추고 찬찬히 읽어 내려가며
도량에 깃들이 장인들의 정성과 불사원력을 느낍니다.
![252A4231.JPG](/data/old/imgs/20150601130900_ffzrwndp.jpg)
법당에 앉아 합장하며 무슨 원을 세웠을까요?
![252A4241.JPG](/data/old/imgs/20150601130902_swagdbiu.jpg)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평소 자주 오지 못하시던 노보살님도 오셨습니다.
지원장 스님의 손을 맞잡고 반가워하십니다.
이날은 정말 오랫만에 도량을 찾거나 또 처음 오신 분들로 도량이 정말 가득했지요.
![252A4247.JPG](/data/old/imgs/20150601130903_iubvddpy.jpg)
아랫마당에선 본격적인 잔치 분위기가 납니다.
![252A4255.JPG](/data/old/imgs/20150601130905_qgrgmdqt.jpg)
연다향에서 내 놓은 생활 용품과 여러 불교용품들도 보이네요.
![252A4259.JPG](/data/old/imgs/20150601130906_dwxxzukt.jpg)
한마음다도회에서 준비한 전통차가 무료로 공양 올려지는 곳과
커피 무료 시음대는 하루 종일 사람들로 붐빕니다.
![252A4260.JPG](/data/old/imgs/20150601130907_jaazoxlq.jpg)
발효차와
![252A4292.JPG](/data/old/imgs/20150601131021_tqudjwyb.jpg)
아홉번 덖은 비트차도 인기가 좋았습니다.
![252A4296.JPG](/data/old/imgs/20150601131023_vfzjydyk.jpg)
단청 그리기엔 어린 손님들이 많네요.
![252A4281.JPG](/data/old/imgs/20150601130908_qoocatfl.jpg)
![252A4283.JPG](/data/old/imgs/20150601130910_eurufqfq.jpg)
단주만들기에 집중 집중~
![252A4286.JPG](/data/old/imgs/20150601130911_xkanuefx.jpg)
색색의 알들을 끼웁니다.
![252A4287.JPG](/data/old/imgs/20150601130912_jglmfaye.jpg)
안전 운전의 발원을 담은 우주탑 차량걸이도 인기를 누렸습니다.
![252A4289.JPG](/data/old/imgs/20150601131019_vonyknjg.jpg)
![252A4299.JPG](/data/old/imgs/20150601131025_upziqvcx.jpg)
가족끼리 삼삼오오 짝을 지어 앉아 있습니다.
![252A4300.JPG](/data/old/imgs/20150601131027_ixukplzj.jpg)
창문밖에선 본 구법당.
예전엔 저 공간에서 법회도 보고 예불도 봤었는데 생각을 하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252A4302.JPG](/data/old/imgs/20150601131028_nxxasrfh.jpg)
마당에 가니 먹거리 장터가 쌩쌩 돌아갑니다.
![252A4305.JPG](/data/old/imgs/20150601131030_qfjhwdki.jpg)
전을 뒤집고, 떡볶이는 맛이 깊어지고
온 도량엔 노릇노릇한 전 내음이 가득합니다.
![252A4307.JPG](/data/old/imgs/20150601131032_ffgnujvg.jpg)
이곳은 어린이 법회 기금 마련 중인 달고나 제작 현장~
![252A4310.JPG](/data/old/imgs/20150601131033_xxmxryii.jpg)
쨍하게 내리쬐는 햇살아래
달고나를 달구는 가스렌지의 뜨거움으로 화끈 화끈.
법회를 위하는 엄마들의 열기도 뜨근 뜨근`
![252A4311.JPG](/data/old/imgs/20150601131035_rwsovhxi.jpg)
이날 달고나 추억을 불러오며 많이도 팔려나갔습니다.
![252A4312.JPG](/data/old/imgs/20150601131036_gssnvbib.jpg)
![252A4327.JPG](/data/old/imgs/20150601131150_zmtxxbuo.jpg)
마당이 이렇게 축제 분위기인 가운데 곳곳에서는 등표를 다는 작업이 계속 이어집니다.
![252A4332.JPG](/data/old/imgs/20150601131152_kaelgbxo.jpg)
여긴 학생회 법회 기금 마련을 위한 판매 부스
레몬청과 수세미가 준비되었습니다.
![252A4338.JPG](/data/old/imgs/20150601131154_oxvoutya.jpg)
학생회에서 준비한 레몬청의 하는 이야기 좀 들어보세요~
근데 실제로 레몬청을 만나보면 이 이상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얼마나 세콤달콤한지요~
학생들이 법회를 통해 깊고 상큼한 맛을 더해가는 걸 마구 마구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자성본래불 수세미.
이름 한번 한마음선원답지요?
이렇게 마당이 북적북적거릴 때 어윤태 구청장님께서 오셨어요.
공양미를 사시네요~^^
![252A4343.JPG](/data/old/imgs/20150601131156_crzyeqou.jpg)
보향루에서 차를 나누시던 어윤태 구청장님 일행은
스님께서 구민들과 구청 직원들을 위해 등을 올렸다고 하자
저렇게 일어나 합장으로 예를 갖추십니다.
![252A4350.JPG](/data/old/imgs/20150601131157_tdedyigf.jpg)
다시 마당으로 내려오니 대장부템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육이 고무신 화분이 눈에 띕니다.
![252A4383.JPG](/data/old/imgs/20150601131158_qcjxqujd.jpg)
다육이 이쁘다 하고 있으니 어린이법회 법우들이 방문 판매를 하고 있네요.
얼마나 적극적인지 영업여왕님들 같아요.
![252A4385.JPG](/data/old/imgs/20150601131200_cfogluak.jpg)
지금 청년법우, 그것도 남자 법우에게 머리핀을 팔고 있는 판매현장입니다. ㅎㅎ
아마도 이런 말을 했을 듯 합니다.
"여자친구 생길 거예요~ 그 때 선물하세요~"
결국은 사더라구요.
![252A4390.JPG](/data/old/imgs/20150601131202_vmvumldo.jpg)
한마음장터가 파하고, 다시 대웅보전입니다.
![252A4395.JPG](/data/old/imgs/20150601131203_rxwfzcmk.jpg)
점등식을 위해 다시 모였습니다.
아직은 바깥이 환해서 등에 불을 켠 것이 표가 안나네요.
본래 밝으면 불을 켜도 그냥 그대로네요.
![252A4400.JPG](/data/old/imgs/20150601131205_sqgeergg.jpg)
점등식에 유달리 어린이 법우가 많지요. 다 이유가 있답니다.
![252A4404.JPG](/data/old/imgs/20150601131206_kxojyrxw.jpg)
요렇게 부산지원 다섯분의 스님들께서 총 출동 하신데도 다 이유가 있고요.
![252A4405.JPG](/data/old/imgs/20150601131207_jyizbibm.jpg)
다른 아닌, 한마음백일장 시상식이 열리기 때문이랍니다.
![252A4409.JPG](/data/old/imgs/20150601131320_vlfgayvn.jpg)
상을 받은 학생들에겐 지원장 스님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까지.
지원장 스님과 대중들은 이렇게 사진을 찍을 때마다 많이 웃었답니다.
참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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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 한마음상을 받은 이려 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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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의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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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한마음상 수상자 박민우 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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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상을 받은 법우가 '꿈'을 주제로 한 수상작 원고를 읽고 있어요.
![252A4451.JPG](/data/old/imgs/20150601131328_zacgchri.jpg)
초등부 민우 법우의 꿈은 가족이 행복하게 사는 거랍니다.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세가지를 해야 하는데
그 세가지가 첫째는 먼저 다가가기, 둘 째는 서로 존중하기, 잘 못했을 때는 양해를 구해야 한답니다.
![252A4455.JPG](/data/old/imgs/20150601131329_ggdculrz.jpg)
저녁예불이 끝나고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영도내 제등행렬이 시작되었습니다.
![252A4463.JPG](/data/old/imgs/20150601131330_lbnpjiue.jpg)
등을 들고 막 도량을 나서고 있습니다.
도량에 달린 연등과 손에 손에 든 등이 어우러져 아름답습니다.
![252A4465.JPG](/data/old/imgs/20150601131332_dbleuila.jpg)
표정들도 등불만큼 환해요.
![252A4467.JPG](/data/old/imgs/20150601131333_ublcjzim.jpg)
요즘 부산 경찰이 많이 친근해진거 같아요.
요렇게 깜찍한 캐릭터로 변신해서 왔더라구요.
![252A4468.JPG](/data/old/imgs/20150601131334_urhvfcog.jpg)
반야용선도 둥둥 거리를 떠다니고
![252A4463.JPG](/data/old/imgs/20150601131503_tifiomek.jpg)
아빠에게 목마를 탄 어린법우의 환한 얼굴도 높이 올라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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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환한 등불의 물결입니다.
![252A4506.JPG](/data/old/imgs/20150601131511_aewmmxmj.jpg)
학생회의 풍물은 행령의 앞 뒤를 오가며 흥을 돋워줍니다.
![252A4515.JPG](/data/old/imgs/20150601131512_cslywzqi.jpg)
하늘의 초승달이 내려온 듯 보살님들의 손에는 초승달이 환합니다.
![252A4524.JPG](/data/old/imgs/20150601131513_rjvfygwd.jpg)
행렬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
이날 행렬은 일전에 있었던 몇시간 동안의 행렬보다 힘들었다고 했어요.
왜냐구요? 오르막이 많아서 다들 호흡이 가빴어요.
![252A4565.JPG](/data/old/imgs/20150601131515_oxdywdgl.jpg)
가로등, 연등, 장엄등이 어우러져 빛의 거리가 되었네요.
![252A4576.JPG](/data/old/imgs/20150601131541_qhfgoxiu.jpg)
행렬을 시작할 때처럼, 그렇게 돌아옵니다.
![252A4587.JPG](/data/old/imgs/20150601131542_iesbziaa.jpg)
우리를 반기는 것은 이렇게 환해진 연등의 오색 빛.
![252A4594.JPG](/data/old/imgs/20150601131636_fjzvyrkq.jpg)
등표에 적힌 이름 이름들이 환해지길 다시 마음 냅니다.
![252A4595.JPG](/data/old/imgs/20150601131638_soyfjkio.jpg)
법당에 달린 대등
![252A4597.JPG](/data/old/imgs/20150601131639_khisyyaj.jpg)
지원장 스님의 발원문 봉독
![252A4610.JPG](/data/old/imgs/20150601131641_pervuucp.jpg)
대중들의 간절한 마음들이 하나됩니다.
![252A4611.JPG](/data/old/imgs/20150601131642_jmbfnqjy.jpg)
![252A4614.JPG](/data/old/imgs/20150601131644_cslkonyq.jpg)
![252A4616.JPG](/data/old/imgs/20150601131646_hrqaqpzr.jpg)
![252A4618.JPG](/data/old/imgs/20150601131647_gexaofui.jpg)
등불이 점점 밝아지고 점등식이 끝이 납니다.
![252A4621.JPG](/data/old/imgs/20150601131649_wlvulodb.jpg)
점등식에 함께 했던 이 어린 법우는 스님께 애플 망고 하나 받아 들고서 어딜 저리 볼까요?
![252A4642.JPG](/data/old/imgs/20150601131650_ulgetukg.jpg)
탐스런 작약꽃처럼
![252A4643.JPG](/data/old/imgs/20150601131651_tkygwnnp.jpg)
공양 올리진 꽃들처럼
![252A4644.JPG](/data/old/imgs/20150601131727_lruyxeax.jpg)
마당을 가득 채운 등불의 융단처럼
![252A4648.JPG](/data/old/imgs/20150601131728_hgxevwzi.jpg)
우리 모두의 근본이 환하게 환하게 피어났던 부처님 오신 날.
![252A4652.JPG](/data/old/imgs/20150601131730_erfezqzd.jpg)
학생회 풍물패가 아니더라고 움칫 움칫 어깨짓이 나오고
마음은 하늘을 날 듯 가벼웠습니다.
![252A4654.JPG](/data/old/imgs/20150601131731_dgzwbyow.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