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촛불재 > 통합뉴스

2월 4일 일요일.

 

정적의 도량, 시카고 지원에서 

새해맞이 촛불재가 봉행되었습니다.

날씨는 약간의 쌀쌀함이 있었지만, 따뜻하게 

내려쬐는 햇볕과 맑은 공기의 청량함이 

잘 어우러져 시원 상쾌하였습니다.

 

사시예불에 이어 합동천도재가 봉행되었습니다.

한 분 한 분, 지극한 마음으로 선대후대 조상님들이 

부처님과 한자리 함께 하시길 발원하며 

잔을 올리고 예를 갖춥니다.  

 

천도재가 끝나고는 새해를 맞이하여 

합동세배를 올렸습니다. 

법당에 둥그렇게 둘러서서 도반들의 안녕과 

변함없는 정진을 기원하였습니다.

 

저녁 5시는 촛불재!

마음의 불을 켜는 시간입니다.

촛불점화를 하고 자성불래불 정근을 하며 법당을 돕니다.

자성을 관하는 이 순간, 마음에 불이 켜집니다.

이 불켜짐이 이어지고 이어져서  

늘 불이 켜 있는 밝음을 발원합니다.

이어서, 대행선사의 법어를 받들며, 

물러섬 없는 정진으로의 다짐을 합니다.

 

오늘 두 손 모아 받들고 있는 

이 작은 촛불의 밝음으로 환해지는 나의 마음!

잊지 않고, 성실하고, 진실하게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