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원 2024연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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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안에 있는 캐닐스월스 공원은 거대한 연꽃밭으로 유명한 공원입니다.
일년에 한 번 연꽃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그 순간을 함께 나누기 위해,
버지니아, 메릴랜드, 워싱턴DC와 뉴욕에 있는 사찰과 스님들 그리고 불자님들이 함께 모여 여는 문화축제에
저희 워싱턴지원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저희 선원은 팔모등 만들기 체험을 맡게 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지칠만도 한데,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지 않는 고마운 우리 법우님들입니다.
정성을 들여 한잎한잎 붙여 만든 연꽃막대는, 손에 든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게 해주었습니다.
연꽃컵등을 만드는 체험의 장입니다.
낯설은 작업인만큼 진지하게 작업에 임하는 모습입니다.
스님들께서 정갈하고 여법한 다도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에 '쉼'을 나누어주셨습니다.
야외에서의 명상시간, 넓은 하늘 아래에서 모두들 그보다 넓은 각자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그 외에도 무대에서 펼쳐지는 각종 공연들이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가장 먼저 스님들께서 각 나라의 염불을 통해 무대행사의 장을 여는 모습입니다.
마음을 담아 해주시는 염불에 다들 축제를 즐기기 전,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마칠 수 있도록 잠시나마 마음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난타와 부채줌, 태권도 등 여러나라의 문화가 담긴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집니다.
이렇게 각 나라의 여러 불자님들이 모여 행사의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노력과 수고로움이, 이 날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밝은 빛을 심어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행사자리에 바쁜 시간을 내어서 함께 참여해주신 법우님들과 보살님들,
지치고 힘들었던 만큼, 나누어주었던 에너지가 되려 내 안에서 새롭게 샘솟는 경험을 하는 날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