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촛불재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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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촛불재 스케치
2017년 1월 28일~30일 안양본원

어두운 밤이라야 초를 밝히듯

어둠이 없다면은 밝음도 없네.

믿고 맡김 진실로 맑은 물 같아

해마다 청수 한 잔 올리는 정성

무명 업장 한생각에 녹아지나니

나와 조상 모두 함께 밝아지이다.

이 노래에 봉황들이 하늘 춤 추니

나와 조상 업이란 건 본래 없는 것

무량의 밝은 빛이 일념에 있어

지난 잘못 불꽃 속에 사라졌어라

정월이라 새해맞아 마음 모으니

오롯이 세파에도 우뚝 나아가

밝은 촛불 한 찰나에 어둠 밝히듯

한마음의 광대한 복락이어라.

양초 심지 불을 이어 전해지나니

불(火)에서 불(佛) 전하여 불(佛)이 되더라.

한림 수행 아라한이 불을 밝혀서

자비의 빛 전한다면 보살행이니

보현 일체 여래심이 한마음이라.

법으로 법 전한 뜻 잊지 말거니

이로써 불종자는 끊이지 않아

온 법계가 다하도록 이어지리라.
Epilog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