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선사 탄신90주년 다례재
본문
대행선사 탄신90주년 다례재
2017년 1월 29일 안양본원
비온 뒤의 허공에서 무지개 일듯
지수화풍 잠시 빌어 나투셨으니
홍진의 사바세계 보배와 같은
연꽃피어 어언간에 아흔 한 해라
흰 눈 속의 붉은 매화 그 마음처럼
짙은 눈발 날림에도 탑돌이하듯
스승님의 자취 조차 그리움으로
도량에는 향기되어 그윽함이라
그 향기 간절함에 더욱 짙어져
그리움도 슬픔도 꽃이라 하니
두 손모아 연꽃 같은 마음낸다면
마음 향기 소리 되어 가득 퍼지고
종소리는 땅 속 깊이 스며들어서
내 마음의 번뇌까지 사라지이다.
스승님께 청정자성(淸淨自性) 차를 올리면
보현의 공양운(供養雲)이 끊임없으리
향이란 소리없이 퍼져 나가서
마음수행 법향되어 천리를 가네
꽃이란 색과 향이 즐거웁거니
중생 위한 보살행이 만개함이라
스승님의 법 전함은 꽃과 같아서
세세생생 일체유정 이어지기를...
스승님의 이어진 법 노래 소리로
온 법계가 모두 함께 배 부르기를...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