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자당 혜원스님 3주기 다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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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당 혜원스님 3주기 다례재
2020년 8월 18일 화요일 안양본원
prologue
한 생명의 태어남은 연꽃 같지만
삶이란 나그네의 끊임없는 길
꿈결같은 찰나의 무상(無常)이어라.
모두 함께 정진하던 시절 있었고
즐겁고 그리웠던 시절도 있어
돌아와 거울 앞에 앉은 님처럼
두 손모아 함께 할 그 날이 오길.
photo sketch
다례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으로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중계되었습니다.
헌향(獻香)
헌다(獻茶)
헌화(獻花)
지원장스님 헌화
지원장스님 헌화 2
지원장스님 헌화 3
지원장스님 헌화 4
지원장스님 헌화 5
신도회장단 헌화
신도회장단 헌화 3배
합장
연자당 혜원스님 영상
이형균거사님의 마음의 편지 :
"큰스님과 연자당 혜원스님의 제자로서 늘 깨어 있겠습니다... 저하고 지어진 모든 인연 둘 아님을 품고...
...연자당 혜원스님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
이사장 혜수스님 : "스님께서 가신 지 벌써 3년이 흘렀습니다...
수십 년간 태산같은 은사스님을 모시고...
국내외 선원의 모든 일을 살피시고 돌보시며...
스님께서 얼마나 힘드셨을까를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끔 지원을 내려가면서 스님의 체취가 남아있음을 느끼면서,
스님께서 이렇게 낱낱이 살펴주셨구나 하고 생각하고 ...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 저희들도 그렇게 잘 살겠습니다 하고 (마음을) 다집니다...
... 때로는 스님께서 왜 저러셨을까 했던 모습들이,
살아가면서 스님께서 이래서 이러셨구나, 저래서 저러셨구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스님께서 왜 그러셨나, 얼마나 힘드셨을까를 알았더라면 더 정성스럽게 모셨을텐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오늘 마음의 글 올려주신 법형제 이형균거사님 감사했습니다... 우리 대중들 신도님들 살피고 정진하면서 스님께 못다한 정성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같이 노력하고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다례재에 온라인으로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pilogue
목수는 설계를 잘해서 집을 짓지만, 사람은 내 자식도 맘대로 설계할 순 없다.
나는 누가 설계를 했을까?
나는 도대체 누구일까?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가를 아셔야 한다.
그러려면 행(行)이 제일 중요하다.
행이 없으면 하나마나.
어떻게 해야 내가 실천을 잘할까 그것이 제일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