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마음 희망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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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음 희망 음악회 - 1부 >
“물방울마다 향기 내음 되고 꽃송이마다 열매 되어”
한 해의 마무리를 향해 가는 2022년 10월 중순,
대행 선사 10주기를 기념하며 코로나로멈춰섰던 일상이 새로운 희망으로 다시 시작되기를 발원하는
한마음선원 주최 <한마음 희망음악회>가 롯데 콘서트홀에서 열렸습니다.
선법가 의 선율로 채워진 무대들마다 향기로운 법음들이 펼쳐졌던 현장의 소식을 전합니다.
장엄한 시작을 알리는 법고 소리가 전체에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법회 때 부르셨던 큰스님의 목소리와 함께 스님께서 종이 한쪽에 적어놓으셨던 가사로 만든
첫 번째 선법가인 <일체제불의 마음>이 승단 합창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일체제불의 마음은 내 한마음이다
일체제불의 법이 내 한맘의 법이며 생활이다
일체제불의 몸은 일체 중생의 몸이다
일체제불의 자비와 사랑은
일체 중생의 자비와 사랑이다
선행하는 것도 악행하는 것도 다 내 한마음에 있다”
선법가에 담긴 무궁무진한 마음도리를 노래로써 전하는 혼성 선법합창단원들의 합창 소리가
희망의 꽃내음으로 전달됩니다. 곡목은 <우리들의 마음> <깊은 물 돌고 돌아>입니다.
“그 마음 진심으로 가질 수 있다면 우주의
참 근본 한마음으로 돌아가는 능력이 우리 앞에 주어지리라”
사회는 BTN불교TV 오계윤 아나운서입니다.
지휘자 서윤재 선생님
지휘, 반주를 맡으신 김원규 선생님입니다.
한마음선원의 보배, 어린이 선법합창단이 입장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연습하기가 더욱 힘들었을
어린이 합창단들은 부모님들의 조심스런 응원 속에서도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린이들의 귀엽고 힘찬 날개짓에 저절로 희망을 품게 되고 행복해지는 마음이 됩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선법가 <마음밭 농사>를
부르는 아이들은 어느새 자기 뿌리를 튼튼하게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순서는 한뿌리 선법합창단입니다.
곡목은 <정신발전의 길>과 <그 마음 그대로>입니다.
선법합창단의 초기 멤버들로 구성돼 있는
한뿌리 합창단은 연륜이 드러나는 완숙한 하모니로 늘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최희원 님입니다.
소프라노 황재원 님이 선법가 <무상게송>을 독창하였습니다.
거사 선법합창단의 남성중창단이 대중 가요 ‘나야 나’를 편곡하여 선보였습니다.
거사님들의 중후한 목소리와 대조되는 절도있는 안무가 돋보이는 멋진 무대였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기쁨 님입니다.
오르가니스트 박준병 님이 선법가
<마음이 항상 봄이라야>를 연주하였습니다.
모두가 고대하던 청년합창단의 무대가 시작됩니다.
법우님들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첫 곡은 선법가 <마음이 항상 봄이라야>입니다. 학교와 사회에서 부닥치는 치열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근본을 알아가고 선법가를 통해 생활에서의 정진을 이어가는
청년들은 한국 불교의 미래입니다.
지난 팬데믹 기간은 청년들의 삶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지만 청년다운 패기와 열정으로 이 날의 무대를 준비해 왔습니다.
세계적인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의 “Dynamite”를 편곡하여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던 역동적인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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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음 희망 음악회 - 2부 >
2부 공연은 보살선법합창단 중창팀이 코리아 쿱스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신아리랑”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열어 보이며 시작되었습니다.
소프라노 조선형 님과 테너 이정원 님이 듀엣으로 선법가 <한그릇의 물맛>을 불렀습니다.
대행 선사의 뜻으로 푼 금강경 32품 가운데 있
게송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하는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아티스트는 김형중 님입니다.
<한마음 희망음악회>의 마지막 공연은 <금강게송>입니다.
<금강게송>은 금강경을 뜻으로 풀이하신 후 전체의 뜻을 담아 읊으신 게송을 노래로 만든 것입니다.
혼성 선법합창단과 청년 연합 합창단,
240여 명의 감동적인 화음으로 불려진 <금강게송>은 모두의 가슴을 벅차게 만든 장엄한 곡이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천수경 반야심경 금강경을 뜻으로 풀어
한글로 독송하게 함으로써 대중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물방울마다 향기 내음 되고
꽃송이마다 열매되어
무루 유루 제대로 익어서
일체 생들이 그릇대로
끝없는 삶을 노래하네”
- <금강게송> 중에서 -
합창단과 객석이 다 함께 부르는 앵콜 곡은 선법가 <해수관음의 빛>이었습니다.
아직도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 모두가 마음의 근본자리로 돌아가
선법의 향기로 본래 공한 진리를 깨치고, 자기를 밝히고 남을 도울 수 있는
쉼 없는 정진이 이어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는 <한마음 희망음악회>였습니다.
선법가에 담긴 한마음의 에너지가 법계에 가득하여 모두가 자유인이 되기를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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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음 희망 음악회 - 에필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