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36회 수계법회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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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36회 수계법회 스케치>
2024년 11월 3일 첫째주 일요일 제 36회 수계법회가 봉행되었습니다.
각 지원에서 새벽부터 출발하여 아침 일찍 본원에 도착한 지원 신도님들이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입니다.
예년과 달리 2주를 앞당겨져 가을의 따뜻한 날씨속에 편안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한마음 자성불의 무한에너지 만생명에 깃들어 있습니다.
자성 삼보님전에 귀의하오며 오계를 받아 지니고 삶의 기틀로 삼겠습니다.
마음의 향 사루어 부처님전에 귀의하오며 지극하고 굳건한 서원으로 보살도의 길 걸어 가겠습니다.
저희 수계자들이 일심으로 청하옵니다.
끝없는 허공법계에 두루하신 일체 불보살님들 자비광명
두루 비추사 저희들의 수계를 증명하소서
영원한 존재의 성품이며 생명의 진리이신 법보님께 귀의합니다.
저희들의 수계를 증명하소서.
대행선사를 증사로 모시고 이사장 혜수스님을 계사로 오계를 받아지니고 청정하고 무한한 본성품을 의지하여 물러섬 없는
정진을 다짐하오니 자비로 저희들을 어여삐 여기소서!
자비로 저희들을 어여삐 여기소서!
큰 자비로 저희들을 어여삐 여기소서!
매년 5층법당에서만 연비를 진행하던 것을 2024년 올해부터 5층 법당과 3층 법당에서 동시에 연비를 진행하였습니다.
3층 법당에서 주지스님께서 연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24년 제36회 남성 수계자들은 ‘모범 범(範)’자를, 여성 수계자들은 ‘믿을 신(信)’자를 법명으로 받았습니다.
수계자 대표 본원 송가헌보살님이 수계자 발원문을 낭독하였습니다.
이사장 혜수스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수계자들에게 수계장과 대행선사 수계법문을 같이 드렸습니다.
연비 받으신 모든 분들에게도 배부해드렸습니다. 그 뜻을 잘 받들어 수계자로서 정진여일 하시기 바랍니다.
<대행선사 수계 법문>
오계를 받는 것은 여러분이 보살이 될 수 있는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계를 받고 불명을 받은 후에도
연비를 여러 번 받는 것은 그 자체가 무의 세계에서 그 과정을 거치는 데의 점검이기 때문입니다.
수계장을 받으면 잘 보관했다가 임종하기 직전에 물 한동이를 떠놓고서 수계장을 왼손으로 들고 물 위에서
왼쪽으로 세 번 돌리고 네 번째에 주인공에 '두루 한도량에 전달이 되게 하소서.' 하고 관하고선
태우시는 겁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즉 말하자면 도리천에
모든 게 통신이 돼서 거기서 다 차원이 주어져 갑니다.
이 수계는 이름만 불러서 한 게 아니라 마음의 뿌리와 더불어
결부가 돼서 한 것이기에 일체제불의 마음과도 한마음과
결부가 되고 만물만생과도 더불어 결부가 되니 그렇게 귀중한 것입니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