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촛불재와 대행선사 탄신 다례재
본문
2019 촛불재와 대행선사 탄신 92주년 다례재
2019년 2월 5일~7일 안양본원
도량을 수호하는 온전한 발원
받들어 큰스승께 꽃을 올리니
부처님 일찌기 이르시기를
이 세상의 모든 힘을 살펴보아도
복의 힘이 그 중에 으뜸이어서
공덕의 자량(資糧) 쌓아 성취하리라.
삶에서 시련이 닥칠지라도
형성되고 살아온 유무(有無)의 법은
어두운 무명(無明)에서 비롯되어서
비록 거센 경계가 가로막아도
경계를 상대함은 본질 아니라.
촛불이 어둠을 밝혀 버리듯
공덕은 악도(惡道) 경계 녹여버리니
그리하여 부처님 이르시기를
복의 힘이 으뜸이라 하신 것이네.
자신 만을 위한 발원, 세속의 마음
이와같은 마음 씀은 업(業)과 습(習) 되고,
일체중생 원력 지혜 성취되도록
도량을 수호하는 광대한 마음
나보다 남을 위한 그 마음들은
공덕 자량 되어서 복의 힘 되리.
어려운 경계를 마주쳤어도
공덕 자량 복력으로 모여진다면
경계는 밝은 빛 앞 어둠이어라.
뿌리깊은 밝음은 본래 있으니
스스로 밝혀서 나아가도록
촛불을 들고 켜는 방편 있는 것
촛불재는 나와 부처 둘 아님이라
줄고 느는 법도 없이 광대무변해
마음없인 촛불도 들 수 없어라.
공덕은 빛으로 밝고 밝으니
아무리 넘기 힘든 경계라 해도
으뜸인 밝은 복에 사라지리라.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