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수계식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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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수계식 스케치
2018년 11월 19일 안양본원
수계식날 아침입니다...
이른 새벽에 출발한 지원의 수계자분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사자야, 잘 있었니?"
"응, 어서 와. 법당으로 올라가렴. 곧 수계식이 시작된단다."
"이렇게 둘 아닌 도리의 연비를 받기 위해 여러분은 애쓰십니다."
5층 법당에서는 수계식에 앞서 예불의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불1
예불 2
예불 3
예불의식을 모두 마쳤습니다.
"오늘 여기 한 자루의 촛불 당기니
밝은 마음 수계 도량 만당(滿堂)하여라.
마음 불로 향을 태워 전하는 뜻은
건달바가 향 공양을 청(請)함 아니라
부처 중생 근본 뜻은 불이(不二)이나니
그렇게 둘 아닌 도리 알아서
대행(大行)의 큰 자비로 연비 받들어
물러남이 없는 정진 새김이어라.
그러므로 오계를 받아 지님은
삶이 곧 계(戒) 없는 오계(五戒)이어서
그대로 믿고 맡겨 행함이나니
이것이 큰 스승 전하신 바라
한마음의 수승한 계법(戒法)이라네.
불살생(不殺生)은 그대로 자비(慈悲)가 되고
불투도(不偸盜)는 그대로 베품(布施)이 되고
불사음(不邪淫)은 그대로 청정(淸淨)함이요
불망어(不妄語)는 말과 마음 진실(眞實)함 되고
불음주(不飮酒)는 남을 위한 중도(中道)된다네."
본원 김홍보살님의 수계자 발원문 봉독입니다.
"세상사 어떠한 경계에도 흔들리지 않고... 반석같은 신심 다져가겠습니다.... 이토록 소중한 공부 인연을 만난 감사함을 거름 삼아 진실한 실천행으로 하루하루를 밝고 푸르게 살아가겠습니다."
수계자들을 대표하여 강릉지원 함준석 거사님께서 수계첩을 받으셨습니다.
이사장 혜수스님께서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오계를 해마다 받지만, 생활하고 있는 자체가 오계가 다 포함이 되어 있고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일상 생활에서 큰스님 가르침대로 늘 맡겨놓고, 모든 생명 소중히 생각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이런 모든 마음들이 다 오계를 지키고 나가는 것입니다...
작년에도 말씀드렸지만, 수계첩을 늘 가까이 두고 일상 생활에서 내가 오계를 잘 지키고 있는 것인지, 큰스님 가르침대로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살펴보시고... 손 씻으시면서 연비 자국을 보시면서... 오계 잘 지키고 있나 돌아보시면서 열심히 정진 잘 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마무리하시면서 수계식을 여법히 회향했습니다.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