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 어떻게 하면 끊어지나요. > 길을 묻는 이에게

망상이라는 것은 사람을 성장시키기도 하고, 전에도 얘기했듯이 도를 이루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만약에 질문하신 분이 이 생각 저 생각이 없다면 목석이지 그게 사람입니까? 안 그렇습니까? 그건 끊는 게 아니라 지켜보고 거기에 상관하지 말라는 얘깁니다.

그것은 왜 그렇게 많은 생각이 나오느냐. 고정됨이 없이 말입니다. 여러분 몸 속에 얼마나 의식들이 많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상관하지 마세요. 생각하는 것이 쓸 일이 있으면 쓰고 자유스럽게 생각할 일이 없으면 꽁지가 꽁지를 물고 망상이 일어나는 거, 그저 내일 모레 한달 후에 일인데도 그냥 오늘서부터 그 날까지 그냥 속을 썩이는 거예요. 그렇게 하지 마시고 좀 여유를 가지세요.

주인공에 맡기시고 침착하게 있으면 그때에 몸으로 할 거는 몸으로 하고 말로 할 것은 말로하고 보이지 않는 데의 그 마음을 전달하는 데는 바로 거기서 하구요. 이렇게 하면은 일이 순조롭게 되면서 모든 일이 다, 여러분이 직접 해보세요. 내가 거짓말하는 것인가 진실로들 해보세요.

그러니 끊는 게 아니라 녹이라 이 소리죠. 거기에 말리지 말고 끄달리지 마시라. 왜냐하면 망상도 붙을 자리가 없구요. 병고도 고통도 붙을 자리가 없죠. 그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 그게 바로 묘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