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마음을 내 마음같이 쓰려면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건전한 게시판 문화를 위하여 성격에 맞지 않는 게시물, 광고 등 유해성 글들은 관리자가 임의로 이동, 삭제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질문을 올리기 전에, 게시된 글들을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남의 마음을 내 마음같이 쓰려면

본문

질문

대행스님께 여쭈옵니다. 범부중생이 마음이 답답하여 한 구절만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저는 어려운 일 중 제일 어려운 일이 있습니다. 무엇이냐고 물으시겠죠? 저는 남의 마음을 내 마음같이 하는 게 제일 어렵습니다. 스님, 남의 마음을 내 마음 같이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오로지 내가 나를 굴릴 줄 알고, 내가 내 몸 속에 있는 자생 중생을 굴릴 줄 알아야만이 바깥에 모든 만 생명들의 그 의식을 같이 굴릴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을 조절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 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니 악하게 마음을 먹는 자는 그게 미해지지만, 악하지 않고 조건없는 사랑을 할 수 있는 마음의 지혜가 넓은 사람은 반드시 자유스럽게 실천이 옮겨질 겁니다.  악한 자에게는 열쇠가 돌아가지 않지만 진실하고 착한 자에게는 열쇠가 돌아갑니다.  내 마음을 쓰는 것은 우주간 법계에까지 전달이 되는 거니깐요, 통신이 되고.  이게 거짓으로 알아서는 안됩니다.  나무 한 그루도 풀 한 포기도 바로 여러분의 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에 제가 공부할 당시에 여우가 뭔지 늑대가 뭔지 그것도 모르니까 여우나 늑대가 나한테 해꼬지 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왜냐?  마음이 순박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는 마음을 벌써 봅니다.  마음을 보고 앞에 와 앉기도 하고, 날아다니는 새들도 날아와서 앉습니다.  자기를 해꼬지 안하니까 안하는 걸 알고 있으니깐 말입니다.  뭇 중생들이 죽게 되면은 마음을 알고 있으니까 그 알고 있는 사람에게 호소를 합니다, 나 좀 살려줘 하고.  딴 사람은 못 들어도 들을 수 있습니다.  그건 왜냐?  남을 해꼬지 안하는 마음과 더불어 넓게 생각을 하고 내 생명같이 아끼고 내 마음같이 항상 같이 나눌 수 있는 지혜로운 마음이 바로 듣게 해주는 겁니다.

목록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13908) 경기 안양시 만안구 경수대로 1282Tel. 031-470-3100Fax. 031-470-3116
Copyright (c) 2021 HANMAUM SEONWON. All Rights Reserved.
"이 제작물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글꼴을 사용하여 디자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