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고의 액난에서 벗어나려면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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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고의 액난에서 벗어나려면

본문

질문

저는 어려서부터 병고의 액난으로부터 한순간도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용하다는 곳에 찾아가 보니 조상신이 붙어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스님, 제 모든 병들은 조상 천도를 잘해 주면 자연스레 치유된다 하던데 빚이라도 내서 천도재를 지내야 할까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요?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우리 모두는 공생을 하는 겁니다. 공생으로 살아나가는 거예요. 그리고 공심이자 공체예요. 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죠. 꼭 명심하세요. 일체는 공심 공체 공식으로써 공용을 하며 공생으로 산다는 것을요. 이 몸에서 세포 하나의 생명체가 떨어져 있는 게 없습니다. 모두가 더불어서 같이 내 마음이 그렇다면 내 마음대로 그냥 되는 걸 믿으세요. 그리고 조상들도 산 사람들과 둘이 아니게 마음으로 똑같이 섬기세요. 잘못했든지 잘했든지 간에 지금부터 모두가 공심으로 공생하세요. 그럼 죽은 영가들도 공용으로 움죽거릴 거고, 산 사람의 마음이 공용으로 움죽거린다면, 그렇게 한다고 믿는다면 그냥 공용으로 다 움죽거려서 어떤 거든지 요만한 거 하나 걸림이 없어요. 새로 바꿔지면서 재생이 되는 거죠. 재생이 되고 또 좋은 데로도 갈 수 있고요. 사람들 살아나온 그 차원 때문에 그냥 되는 게 아니라 자신이 공법을 쓰니까 그냥 공법대로 하나로 거기 붙어서 돌아가는 게 없이 그냥 걸림이 없어요. 그러면 살 수 있어요.

그리고 믿는 자리하고 둘로 놓고 믿는다 이러지 마시고 나무가 뿌리가 있으면 뿌리에 나무가 그냥 붙어 있으니깐 무슨 믿는다 안 믿는다가 없이 죽어도 살아도 그냥 그걸 믿는 거라고 할까요? 이렇게 말을 해도 여러분이 모르니깐 그냥 그렇게 해서 확 바꿔 버리세요. 알아듣기 쉽게 하느라고 이렇게 말을 해요. 정신계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도 않고 말도 안 하지만 우리는 정신계와 모습 물질계가 같이 돌아가고 있어요. 근데 그게 지금 둘 아니게 돌아갑니다. 그러니깐 이 보이는 물질계 보이는 내 모습은 정신계의 바로 당신 주인공을 진짜로 믿고 너만이 다 해결을 할 수 있다 이렇게 하세요. 그리고 자꾸 끄달리지 말아요. 조상한테도 끄달리지 말고 식구들한테도 끄달리지 말고 말입니다. 그래야 식구들도 살죠. 돈도 벌 수 없다면서 돈 들어갈 일을 자꾸 생각해요, 왜? 지금 전 세계에서도 고치지 못하는 병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데 고치지 못하는 병이 어디 있습니까? 사람이 고칠 수가 없다는 얘기죠. 그렇다고는 하지만 왜 자기 자신이 자기 자신을 고칠 수가 없겠습니까.

사람이 살다 보면 인연으로 인해서도 아플 수가 있고 남을 대신해서도 아플 수가 있습니다. 부모가 참으로 고생을 그렇게 했다면 부모의 그 은혜를 생각해서 부모가 아프고 그렇게 한데도 자기를 그렇게 온갖 고생을 무릅쓰고 길렀다는 그 생각을 한다면, 부모의 그 고생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서 내 몸으로 우정 그렇게 하는 수도 있죠. 그렇지만 그걸 알고 있는 거기 때문에 그건 고생도 아니죠.

그러니까 여러분이 그렇게 자유스럽게, 부모들도 죽은 조상들도 우리가 사는 길도 자유스럽게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실 수만 있다면, 그 생각을 하고 이거는 이렇게 해야지 저거는 저렇게 해야지 그런 것도 없이 그냥, 한 발짝도 나가 보지 않고 세계를 돌지 않아도 세계가 어떻게 돌아간다는 걸 다 알게 되고요. 나쁘고 좋고를 짐작하기 때문에 자기 주인공에다가 맡기면, 주인공이 하나 둘입니까? 이 허공에 꽉 찰래도 꽉 찰 수 있는 건데요. 그렇게 여러분이 좋은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시면서 어디에도 걸리지 않고 담담하게 가셔야지 낙오되시는 분은 요담에 또 아이고! 한탄을 하게 된다면 늦지 않습니까. 그러니 여러분 한생각의 요량에 달려 있다는 겁니다.

산책을 하면서 산 이 쪽 저 쪽을 보니까 꽃이 만발을 했는데 사이사이 쳐다보니까 쳐다보는 데로도 그렇고 그냥 웃고 야단이에요. 아주 좋아서 말입니다. 향기가 그냥 돌고 그래서 너무도 좋아서 이렇게 내 손까지 벌렸어요. 자꾸 와서 도니깐 받아들일 수밖에요. 그래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부처 불(佛)이지. 부처는 불이에요, 불. 그래 불성이에요. 그러니까 어느 거 하나 받아들이지 않는 게 없고 어느 거 하나 버리지 않는 게 없고 그렇기 때문에, 버리지 않는 게 없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게 없이 그냥 다 가지고 계시다 이거죠. 모두가 자유스러우니깐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자기 주인공 자불(自佛)이 있기 때문에 모두 일체제불하고 우주 혹성 지구 이런 데에도 구석구석이 염원이 된단 말입니다. 이 지구가 아주 넓은 것 같고 그렇지만 지구가 좁다고 생각하면 좁쌀알갱이만한 거예요. 그거를 이해를 한번 해 보세요, 어떤가. 그러니까 자유스러운 겁니다. 마음이라는 게 그렇게 크면서도 요사스럽다는 얘기죠. 마음이 아닌 마음이라야만이 요사스럽지를 않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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