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력·전력·자력·통신력!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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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력·전력·자력·통신력!

본문

질문

스님 법문 중에 내 안에 광력·전력·자력·통신력이 충만하니 그것을 꺼내서 쓰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아직은 마음에 와 닿지 않습니다. 과연 그러한 힘이 저에게도 확실히 내재되어 있는 것인지 그것을 알고 싶고, 그것을 꺼내서 쓰려면 어떻게 하는 것인지요?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우리가 마음공부를 하면서 조그만 거 하나에서부터 천 가지 만 가지 다가오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그 자체가 바로 우리가 지수화풍으로 뭉쳐진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으로써 운전만 잘한다면’ 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운전! 우리가 지수화풍으로 돼 있기 때문에 광력이나 전력이나 자력 통신력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고 얘기하는 것인데, 이 몸이 빈 껍데기가 아니니까 그렇게 쓸 수 있기 때문에 바로 그 오신통 안에서 벗어나서, 내 몸속에서 내 마음이 벗어나서 내 몸을 이끌고 다니고 마음대로 할 수가 있으니까 속에 들어 있는 의식들도 다 그냥 내가 지배하는 대로 따라주는 겁니다. 그러니까 자기 근본인 부(父)와 현실의 자(子)가 상봉을 하지 못하고는 이 깊은 뜻은 모릅니다. 이 심오한 뜻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잘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전화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전화기를 내 집에 설치를 안 해놨으면 누가 내 집에 전화를 걸 수도 없고 내가 전화를 받을 수도 없습니다. 그와 같은 겁니다. 그러니 이것이 바로 자성을 발견하는 데에, 견성하는 데에 역점이 있고 가정을 화목하게 이끌어 가는 데에 역점이 있고, 병고 애고를 무너뜨리고 녹이는 데에 역점이 있고, 유전성을 녹이는 데 역점이 있고, 또는 영계성 인과성 세균성을 커버하는 데 역점이 있는 공부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인간은 지수화풍으로 바탕이 돼 있어서 지수화풍을 먹고 살면서도 감사한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너무 가깝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것이 바탕이 돼 있기 때문에 바로 우리가 물이 없으면 전력이 없듯이 광력이나 전력, 자력, 통신력이 인간에게 각자 주어져 있지 않다면 살아갈 수가 없다는 거를 알아야 합니다.

그게 바로 재료입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서 고등동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오신통이라는 굴림을 굴리는 작업이 있습니다. 오신통이라는 그 자체는 바로 우리가 심안으로 보는 것을 말하고 무전 통신기처럼 말하는 소리만 듣는 게 아니라 소리가 안 나는 소리도 들을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을 ‘천안통 천이통’ 이럽니다. 또 신족통, 가고 옴이 없이 가고 오는 이 대자연의 법칙이 마음이란 말입니다.

그리고 광력이나 자력, 통신력, 전력이 우리한테 얼마나 좋은가를 한번 또 들려 드릴까요? 통신력은 왜 있는 줄 아십니까? 바깥에서 누가 왁작왁작하고 싸우고 그러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결정적으로 누가 잘못했는 것도 알지 않습니까? 우리가 눈과 귀와 코로 모든 것을 동시에 알 수 있듯이 안에서 고장난 거는 안에서 병력을 쓰고 동시에 모든 것이 돌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고 옴이 없이 가고 오는 것이 바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으로 오고 가는 것은 천리만리라도 한 찰나에 왔다가 한 찰나에 갑니다.

지극한 마음의 불을 켠다면 부처님께서 응신이 되셔서 응해주십니다. 부처님의 천백억화신이 응신이 돼서 나투실 때, 그게 통신력인 것이죠. 통신력이 충만하다면 자력도 충만합니다. 모두 여러분이 발견을 못했기 때문에 못 쓸 뿐이지 누구나가 다 갖추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 될 수 있는 자격은 누구나가 다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실험을 합니다. 실험을 직접 하는 겁니다. 뭐 누구한테 물어 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실험을 그냥 하는 거예요. 자력과 통신력, 광력, 전력이 다 여러분한테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마음이 진짜로 믿고 실천을 하는 데에서 아주 멋진 게 나올 수 있습니다. ‘멋진 게’라는 것은 묘법이란 뜻입니다. 묘법이 다른 게 아니에요. 불가사의한 법이 다른 게 아니라 그냥 우리들이 지니고 있는 거예요. 뭐 불가사의하다 이러고 아주 위로 볼 게 하나도 없어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거니깐요. 들어보지도 못하고 먹어보지도 못했기 때문에 모두들 모르는 것이지 한번 실험해 보고 체험해 본다면 스스로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어떤 땐 그런 생각을 합니다.‘내가 예전에 자장면 한 그릇을 먹어 봤기 때문에 그 맛이 생각이 나는 거구나. 그때 그 자장면 참 맛 좋았어!’ 이렇게요. 그런데 그걸 먹어보지도 않고 보지도 못했다면 생각이 뭐 납니까?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요.

그러니깐 여러분은 항상 열심히 법문을 들으시고 그렇게 하십시오. 열심히 들으심으로써 속의 업식들이 전부 들어요. 여러분 한 사람의 마음이 듣는 순간 수십억의 의식들이 들어요. 듣는 대로 그대로 반영을 해요. 마음으로 듣고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아주 공덕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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