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이 붙지 않는다 하셨는데…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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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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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이 붙지 않는다 하셨는데…

본문

질문

스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지금 한 행동들은 우리가 걸어서 왔을 때 발자국을 남겨 놓지 않은 것처럼 이렇게 하고 가는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그 업이 우리한테 계속해서 있을 수 있고 계속해서 그 업을 우리가 갖고 다니는지 업, 카르마에 대해서 좀 말씀해 주십시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그러니까 잘 살라고 하는 겁니다. 자기가 한 것은 자기가 받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과거에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현실에 나오는 것입니다. 옛날에 어느 산 부처님이 계셨는데 어느 신도가 이렇게 물었답니다. “나는 나쁜 일도 안 하고 죄 지은 일도 없는데 어찌 이렇게 가난하고 애고가 많습니까?” 하고 물었답니다. 그러니까 그 부처님이 하시는 말씀이 “네가 과거에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현실에 모든 게 닥치는 거고 지금 네가 어떻게 살고 가느냐에 따라서 또 미래가 올 것이니라.” 그러셨답니다.

그것은 바로 이 모든 게 우리 마음 놀음이니까, 마음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사람을 나쁘게 하기도 하고 좋은 일을 하게 하기도 하고 이럽니다. 그런데 딴 사람들이, 주위의 사람들이 모른다고 생각해서 아무도 모르는 걸로 알지 마세요. 모든 것을 내 마음속의 그 의식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알고 있기 때문에 우주의 법계에 전부 통신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업이 생기고 인과응보가 생기고 또는 영계성이 생기고, 즉 말하자면 보이지 않는 마음, 의식 이런 것하고 첨부가 되면 영계성이 되지요. 인연의 영계성.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내가 어떻게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그 업이 정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바깥으로 끄달리지 마시고 어떠한 업이든지 어떠한 고통이든지 다 자기 마음 근본에다가 놔야, 그것이 바로 자가발전소와 같은 거니까 놔야 모든 게 타 버리는 것과 같아서 업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 말을 하죠? 좋은 일을 많이 하면 좋은 업이 되고 나쁜 일을 많이 하면 나쁜 업이 됩니다. 악업이 되고 선업이 된다 이런 말이죠.

하여튼 이 공부의 핵심은 하나로 돌아가는 것이니까 하나로 돌아가는 것이 어디에서 돌아가는 것인가 하는 것을 잘 관해 보세요. 여러분이 집중해서 항상 도반들과 서로 공부들을 하셨으면 합니다. 이 마음공부를 해 나가시는 분들이 법회도 자꾸 참석을 하고 도반들끼리 토론도 하면서 자꾸자꾸 진행해 나간다면, 가정도 다복해지고 화목해지고 애고가 없어지고 병고가 덜어지고 모두가 다 좋아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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