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계속해서 괴롭히는 것 같아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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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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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계속해서 괴롭히는 것 같아

본문

질문

스님, 다른 어떤 사람이 나쁜 생각과 나쁜 에너지를 갖다 계속해서 내뿜으면서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이 계속되니까 몸도 좀 아프고 계속 그런 영향을 받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겠습니까.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그것은 사람의 사량이에요. 사량에서 생기는 마음이에요. 우리 영령이라는, 체가 없는 내 마음은 이 허공과 같아서, 즉 말하자면 그쪽의 마음내는 것도 영이고 내 마음 가진 것도 영이에요. 영에다 영을 넣으면 몇이 되나요? 수많은 영을 영에다 집어넣어도 하나도 없어요. 그게 없애는 방법이에요. 마음은 체가 없어서, 어떠한 말을 했든지 어떠한 에너지를 빼앗아 가고 정신력을 빼앗아 간다 해도 그건 못 빼앗아 갑니다. 왜냐하면 내 마음이 그 자기의 주처가 완전히 섰다면 절대로 빼앗아 가고 빼앗아 올 수도 없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마음이 물질이라면 되는데 물질이 아니고 형상이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어떠한 게 다가온다 하더라도 그 형상이 없는 나한테, 모든 거를 공에다가, 즉 말하자면 공심에다가 모든 거를 놓고 ‘너만이 그렇게 안 하게 할 수 있어. 그 사람도 그렇게 안 하게 할 수 있어.’ 한다면 그게 그대로 무효가 돼 버려요. 그건 자기가 생각에 그렇게 올 거라는 것을 생각하고 그렇게 할 거라는 것을 생각하고 그러기 때문에 그대로 그게 반영이 되고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알고 본다면 걱정할 일이 하나도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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