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체이탈에 대해서
본문
질문
제게 너무나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제가 낮에 좀 자려고 누워 있다가 ‘일어나야지’ 하면 제가 육신은 땅에 있는데 천정까지 올라가 있는 거예요. 그리고 또 한 번은, ‘일어나야지’ 하면 분명히 내 육신은 그대로 있었는데 내 발을 보는 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 왜 너만 일어났어?’ 그러고 다시 누워서 육신을 다시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 때도 저는 분명히 눈을 감고 있었는데 벽을 보는 그런 게 있었습니다. 그러한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요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그래 그놈은 한두 명이 아닌 가운데 그놈이거든요. 그러니깐 그것이 총 종합된 한 놈의 기둥입니다. 그러니 어디에서 무엇으로 나온다 하더라도 거기에 끄달리지 말고 속지 마세요. 모두 그놈한테서 화(化)해서 바꿔 가지고 나오는 거니까. 그래서 석존께서도 6년을 고행하실 때 어떠한 문제가 그림자같이 나와도, 화해서 나오고 미녀로 나오고 이래도 그거는 자기한테서 나온 거니까 개의치 않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을 항복받았다 이 소립니다. 그러니까 그 과정에 어떠한 문제로 나온다 하더라도 거기서 나온 거니까 속지 마시라 이겁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나고 들고 하는 모든 것이 다 그냥 지금도 그렇게 나고 들고 하죠. 여기에 이렇게 앉아서 저 미국으로 다녀온다고 하더라도 가고 옴이 없이 가고 오는 것이 바로 빛보다도 더 빠르게 움죽거리는 그 과정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니까 그것을 이렇게 나왔다고 딴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너니까!’ 하고 거기다 놓았을 때, 또 그렇게 어디로 나가 봤으면 하지도 말고 들어가 봤으면 하지도 말고 ‘너니까 나를 가르치느라고 그러는 거지.’ 그렇게 하고 말입니다. 이게 어디라도 갈 데가 있어야, 가게끔 정립이 돼야 아주 거침없이 그냥 갈 수 있는 거지, 가게끔 정립이 되지 않았는데 괜히 당신 마음이 그걸 가지고 농락한다면 그건 안 되는 겁니다. 그냥 모든 건 거기서 나온 거니까 거기서 해결하고, 또 나쁜 거는 좋게 해결을 하고 또 안 되는 거는 되게 하는 거고, 또 된 거는 감사하게 놓고, 바꿔서 나오는 거라도 걸리지 말고 그것이 한 군데서 나오는 거라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바로 그러하니까. 일체가 다 한 군데서 나오지 두 군데서 나오는 게 아닙니다. 악도 선도 한 군데서 나오지 두 군데서 나오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악한 것이 그 구멍에서 나올진댄 좋은 걸로 바꿔서 나올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두 구멍이 아니라 한 구멍에서 나오는 거니까 악도 선도 맘대로 마음으로 바꿀 수가 있는 거죠. 그리고 당신이 있으니까 모든 게 있는 거지 없다면 없는 겁니다. 모두가 당신이 있기 때문에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하는 그 놈이 바로 나의 근원처에서 그렇게 한다는 것을 그대로 믿고서는 그 자리에 다시 놓고 열심히 생활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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