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을 바르게 키우고 싶어요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건전한 게시판 문화를 위하여 성격에 맞지 않는 게시물, 광고 등 유해성 글들은 관리자가 임의로 이동, 삭제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질문을 올리기 전에, 게시된 글들을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애들을 바르게 키우고 싶어요

본문

질문

저는 초등학교 다니는 딸아이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근데 걔네들이 너무나 음식을 너무 함부로 버리는 거예요. 맞벌이 한다고 제가 너무 애들한테 소홀했나 봅니다. 애들을 바르게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이끌어 줘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여러분이 앞으로 자손들을 위해서 가정에서 밥을 먹게 돼도 항상 감사하며 밥을 먹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부모가 그렇게 애를 쓰고 피땀을 흘려서 벌어다가 이렇게 밥을 먹는구나 하는 생각을 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들이 속으로 ‘아버지, 엄마! 감사합니다!’ 이렇게 할 수 있게 조그마할 때부터 그런 걸 길러 주십시오. 그런 것에 감사하지 못하는 애들은 나가서 일을 저지를 뿐만 아니라 부처님의 진리와 모든 자비, 사랑을 말해 줘도 모릅니다.

그러니 항상 이 뜻을 간단하게 “너의 주인공은 너를 끌고 다니고 너를 도와준다. 딴 사람은 너를 도와줄 수 없다. 아무리 엄마 아빠가 그렇게 너를 위하지만 네가 저기 나갔을 때, 바깥에 나갔을 때는 엄마 아빠가 너를 도와줄 수 없다. 그러니까 너를 돕고 다니는 거는 네 주인공밖에는, 너 자신의 주인공밖에는 네 몸뚱이를 보호해 줄 수가 없느니라.” 이렇게 일러 주세요, 무슨 일을 당하지 않도록.

그것이 나무로 친다면 뿌리를 도와주는 겁니다. 여러분이 가지를 아무리 붙들고, 잎새를 아무리 붙들고 싱싱하게 만든대도 그것은 아니 됩니다. 뿌리를 썩지 않게, 뿌리를 도와서 항상 싱싱하게 해 주면 바로 그 가지나 이파리가 얼마나 싱싱하겠습니까? 그래서 이것을 조금 조금 실험을 해 보세요. 그러면 벌써 느껴집니다. 아이들의 이 마음에서 감응이 오고, ‘아하!’ 하고 체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그렇게 되려면, 아이들을 어쩌나 하고 있지만 말고 무엇보다 부모들이 먼저 마음으로 열심히 해서 그 마음이 진실되게 전해지게끔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목록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13908) 경기 안양시 만안구 경수대로 1282Tel. 031-470-3100Fax. 031-470-3116
Copyright (c) 2021 HANMAUM SEONWON. All Rights Reserved.
"이 제작물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글꼴을 사용하여 디자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