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의정을 갖고 공부하고 싶습니다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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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의정을 갖고 공부하고 싶습니다

본문

질문

공부를 하다 보니 주인공에게 일임한다 하면서도 또 일임하는 자는 누구인가 하고 의정을 내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좀 헛갈립니다. 참된 의정을 갖고 공부하고 싶습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그러니까 그걸 동시에 해서는 안 됩니다. 처음에 왜 주인공에다 모든 걸 놔 버려라 하느냐 하면, ‘주인공에다 일임해라’ 하는 건 그거는 내가 의정 나게끔 할 수 있는 그 방법을 완벽하게 이렇게 몰고 들어가는 작업이니까요. 그러니까 매사 거를 이렇게 다 주인공에다 놔 버려야 그때 가서 하나가 완벽하게 설 때 의정이 나는 겁니다. 그게 아주 과목이라니까요. 첫째 내버리는 것부터 해야 돼요. 하나로 그냥 뭉치는 거죠. 그 과정이 있어야 의정이, 대의정이 나오는 겁니다.
이거는 나의 견해에서 말을 해서 틀릴는지 모르지만 나는 모든 걸, 처음부터 모든 걸 놔버리는 데에만 목적을 뒀습니다. 나 주인공 하나를 세워 놓고선 모든 걸 일임시키고 놔 버리는 데에 목적이 돼 있었어요. 다 놔 버리고 이 몸까지도 다 그냥 놔 버리니까 그때서야 홀연히 그 완벽하게 나라는 게 서더라고요. 선 뒤엔 모든 게 이렇게 부딪치는 대로 의정이 그때에 나는 거죠. 이거는 모으지 않고는, 한데 모아서 내버리지 않고는 안 돼요, 지금. 그래, 그 과정부터 해야 돼요. 그걸 전부를 놓지 못하는 한은 주인공이 드러나질 않거든요. 그런데 이건 또 ‘주인공에다 놓는 자는 누군가.’ 그러면 둘이 돼 버린다고요. 그렇게 사량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 가지고는 헛갈려서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게 돼요.

그러니까 주인공이 바로 자기라고 생각하고 아예 생기는 것마다 그냥, 나까지도 그냥 몰락 놔 버렸을 때에 나라는 게 삐죽하게 나오는 겁니다. 나왔을 때 비로소 거기서 진짜 안 보이는 그 모든 것이, 의정이 거기에서 붙죠. 인제 그때 가선 내가 정말 그렇게 의정이 나도 헛갈리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그런 데 헛갈리면 안 돼요.

다시 말하면 처음에 이 공부하는 데는 무조건, 내가 누구냐 하는 걸 생각지도 말라 이겁니다. 몰락 그냥 놔 버리는 데만 치중하라 이거죠. 매사 게 주인공이 하는 거라고 인정을 하고 믿고 들어갔을 때 다 놔 버린 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다 놔 버렸을 때에 ‘나’가 폴락 나오고 ‘나’가 나왔을 때 의정이 나는 거지, 사량으로 의정을 내서는 천날 백날 해야 안 된다 이겁니다. 아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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