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이라는 것에 대해서 > 길을 묻는 이에게

과거에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현실에 다가오는 것입니다. 옛날에 산 부처님이 계셨는데 어느 신도가 이렇게 물었답니다. “나는 나쁜 일도 안 하고 죄 지은 일도 없는데 어찌 이렇게 가난하고 애고가 많습니까?” 하고 물었답니다. 그러니까 부처님이 하시는 말씀이 “네가 과거에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현실에 모든 게 닥치느니라. 또한 지금 어떻게 살고 가느냐에 따라서 미래가 또 올 것이니라.” 그랬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이 마음이 짓는 것은 모든 게 마음 놀음이니까, 마음으로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또 사람을 나쁘게도 하고 사람을 좋게도 하는데 딴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고 주위의 사람들이 모르니까 모르는 건 줄 알지 마세요. 모든 것을 내 마음속의 그 여러 의식들이 알고 있죠? 알고 있는 반면에 모든 우주의 법계에 전부 통신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업이 생기고 인과응보가 생기고, 또는 영계성이 생기고, 즉 말하자면 보이지 않는 그 물질, 마음, 의식 이런 거하고 첨보가 되면 영계성이 되지요, 인연의 영계성.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내가 어떻게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그 업이 정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좋은 일을 많이 하면 좋은 업이 되고, 나쁜 일을 많이 하면 나쁜 업이 된다. 악업이 되고 선업이 된다 이 말입니다.

그러니까 바깥으로 끄달리지 마시고, 어떠한 업이든지 어떠한 고통이든지 다 자기 근본 자리에다가 놔야 그것이 바로 자가발전소에 놔서 모든 게 타 버리는 거와 같아서 업이 없어집니다. 그러니 어떠한 것도 나오는 대로 공부 재료로 삼아 근본 자리에 놓고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