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어지러워요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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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어지러워요

본문

질문

요즘 저는 머리가 자주 아프고 어지러움이 심해졌습니다. 관하라고 하지만 너무 아플 때는 관하는 것도 어려워집니다. 어떡하면 좋을 까요, 스님?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보세요. 부처님께서는 마음의 병을 고쳐 주러 나셨지 육신의 병을 고쳐 주는 분이 아니셨습니다.  그건 왜냐.  마음의 병을 고치면 육신의 병은 스스로서 자기가 약사가 되고 관세음이 되고 전부 하는데 무슨 그렇게 이것저것 부처님께서 그렇게 하셨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은 여러분의 병이 아니라 공부하라는 재료지요, 그게.  그것도 말입니다, 생각을 ‘아이구, 내가 이 어지러움 병이 생겼으니깐 그저 가서 보약이라도 지어 먹고 이럭해야겠다.’ 그러고 바깥으로 떠도는 생각을 하지 마시고 안으로도 이 공장이 많은 세계, 이것도 우리는 이 지구 안에서 세계라고 그러지만 이 몸 안에서도 이 몸 안에 있는 중생들이 전부 그게 세계래요. 아, 나라가 좀 많습니까. 위나라, 대장나라, 소장나라, 식도나라, 간장나라, 방광나라, 콩팥나라, 나라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한데 합쳐서 지배할 수 있는 대통령이 바로 여러분의 마음이다 이겁니다.  그러니 그 마음을 전부 내면이나 외부 모든 것을 바로 그렇게 한마음으로서 해 놓아야죠. 그 한마음으로 된 것이 헤아릴 순 없습니다.  유생, 무생, 무의 법, 유의 법 모두 사생이 다니까 말입니다. 천차만별이니까요.

주인공이라는 게 한마음으로 된 하나의 기둥이란 말입니다. 여러분은 하나의 개별적인 주인공으로만 알지 마세요. 포괄적인 주인공입니다. 그 생각을 넓게 하세요. 그 한마음의 주인공만이 이 안의 모든 공장들을, 나라들을 지배합니다. 내가 생각이 그렇다면 거기 그 생각하기 이전과 생각하는 그 마음이, 법신들이 그냥 거기서 전부 통신을 합니다.  이것을 레이더망이라고 해도 되지만 불가에서는 누진통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누진으로다가 탁 와 가지고 말입니다, 인간에게는 세 가지 요소, 판단력과 들이고 내는 작업과 통신력, 이것을 누진에서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 그렇게 누진에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바로 나를 보호하고 있는, 3미터 안으로 이 보호하고 있는 그런 보신들이 있죠.

그러니까 거기다가 모든 것을 ‘아하, 내가 병이 걸린 게 아니라 내가 생각을 어떡하나 보려고 테스트하는 거로구나. 아이고, 그것도 거기서 나온 거로구나.’ 하고 딱 생각을 하는 동안에 바로 그 어지러움증은 없어질 수 있을 겁니다.  왜. 속지 않으니까. 그냥 바둥바둥하고 그렇게 속아서 애쓰면 재미있거든, 또. 무서워서 벌벌벌벌 기는 놈은 더 무섭죠, 왜.  그러니 그거를 무섭지 않고 두렵지 않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아마 당당하게 살 것입니다.

부처님 법이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에요. 여러분이 지금 살고 계신 그 자체가 부처님 법이에요. 그러니 여러분이 그렇게 어렵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부처님께서 좋은 말씀을 한문으로다가 그냥 역설해 놓으셨다 하더라도 우리가 지금 사람들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얘기라도,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소용이 없어요.  그래서 나는 여러분이 알기 쉽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거랍니다.

세상 법이 바로 부처님이 가르치신 법입니다. 그리고 부처님이 멀리 계신 게 아니라 여러분 마음속에 계시기 때문에 바로 바깥으로 찾지 마라 이 소립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천백억화신도 계시고 중생들도 그렇게 많으니 여러분이 마음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으신다면 이 속에 든 그 중생들이 전부 바로 보살로 화한다 이 소립니다.  그리고 이 몸속의 나라를 잘 이끌어 나가기 때문에 아, 첫째 마음 편안하니 좋지, 중생들 제도해서 보살로 화하게 만드니 좋지, 내 가정이 화목하니 좋지, 우환 안 끓으니 좋지, 병고 없으니 좋지. 병고가 생긴다 하더라도 겁이 나질 않죠.  이러니 얼마나 좋습니까. 이것이 바로 인간의 삶이요, 바로 자유스러운 세상을 사는 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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