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이 무엇인지요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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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이 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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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질문이 좀 부끄럽지만 무명이 무엇인지 좀 헛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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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이 날아다니는 새의 모습이나 우리들 이 껍데기, 주인이 있으면서도 주인의 심부름꾼이 무명입니다, 이게.  이 몸뚱이 자체가 무명입니다. 모든 일체 만물만생이 차원에 따라서 자꾸 쫓고 쫓기면서 이렇게 진화되면서 인간까지, 최고의 동물까지 올라왔죠.  그 진화되는 과정이 바로 무명을 벗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만약에 금반지였는데 금방에 가서 금을 다시 녹여 가지고 다시 귀걸이가 된다면서 반지라는 무명을 벗고 귀걸이라는 무명을 또 쓰고 나온 거죠.  이것을 진화라고 하죠.  그런데 이 날아다니는 새들이나 벌레도 자기의 마음 씀씀이에 따라서,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언짢은 일을 적게 하는 사람은 마음의 차원이 더 높아서 무명을 벗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 사람들도 천차만별의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사람도 사람 노릇 하는 사람이 많은가 하면 아주 사람 노릇을 못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천세계, 중천세계, 소천세계 이렇게 말합니다.  대천세계의 차원, 중천세계의 차원, 소천세계의 차원. 이것은 뭘 말하느냐 하면, 얼른 쉽게 말을 하죠.  상점에 가 보십시오.  사과는 사과대로 놓고 배는 배대로 놓고, 자기의 차원대로 다, 넝마는 넝마전에 놓고 금은 금방에 있고 사람들도 학생은 학생대로 학교에 모이고 말입니다.  또는 어느 직업을 가졌으면 직업 가진 대로 모이고 기사는 기사대로 모이고 이렇게 하듯이, 전부 그렇게 차원에 따라서 다 이렇게 닦아집니다.

예를 들어서 기사 노릇을 하다가 자기 차원이 금이다 이렇게 된다면 금방으로 저절로, 누가 가라 오라 할 것도 없습니다.  그냥 금방으로 가서 모입니다.  이건 자동적입니다.  그러니까 무명을 벗는 것도 무슨, 죽어서나 벗는 게 아니라 현실입니다, 현실! 그래서 이런 말을 하죠.  아휴, 언제나 무명을 벗고 내가 자유인이 될 것인가?  이 마음의 무명을 벗어야 진짜 무명을 벗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데의 마음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무명이라는 게요. 아리송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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