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을 올바로 이끌어 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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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요즘은 청소년 문제도 심각하고 학교 교육에도 문제점이 많다고 보는데 어떻게 해야 자녀들을 올바로 이끌어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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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말씀
우리가 물질계의 자기 육신과 정신계의 안 보이는 자기를 둘 아니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다 평화롭게 살 수 있겠지요. 그런데 정신계의 자기라는 거를 모르고 항상 자기가 껍데기인 육체만 자기라고 생각하고 살아 나가기 때문에 혼란이 많이 와요. 그래서 똑같은 자기가, 정신계의 자기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깐 그 정신계에 주력하는 것은, 부모라는 거하고 자식이라는 거하고 이 전기로 치면 가설이 된 거와 같지요. 그러니까 그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관해 줘도 이쪽 자식의 마음도 보이지 않는 영이고 또는 부모의 마음도 보이지 않는 영이기 때문에 영과 영을 한데 합쳐도 둘이 아니거든요. 그런 반면에 그 자식의 마음에서도 불이 들어와서 올바르게 이끌어진다고 봅니다. 말로써 야단을 치고 때리고 해도 그것은 절대로 그게 잘 돌아가지 않습니다. 마음이 육체를 끌고 다니는 거니까요.
그리고 부모는 부모대로 자식은 자식대로 우리가 애들을 교육을 시킨다 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교양도 필요로 하다고 봅니다. 그럼으로써 부모가 이렇게 부모의 기일이나 부모를 섬기는 마음이 지극하다면 자식들도 그대로 배워서 그대로 가는 겁니다. 부모가 싸우고 그냥 혼란을 일으키면 자식도 그걸 보고 배워서 그대로 나가는 거지요. 그러니까 될 수 있으면 부모가 돌아가셨든 살아 계시든, 잘 보양할 수 있는 그 마음이라는 것이 자식을 인도하는 길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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