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의 울긋불긋한 분위기에 거부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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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절에 가면 울긋불긋한 분위기가 현대 젊은이들의 감각에 다소 미신적인 듯하고 거부감이 좀 있는 듯합니다. 젊은이들에게 다가서려면 좀 바뀔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그거는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울긋불긋하게 표현한 것은 이 세상 돌아가는 색신을 말해요. 우리 지금 세상 모두, 늙고 젊고 애기고 어른이고, 남자고 여자고, 이런 것을 전부 돌아가면서, 또 나무는 나무대로 꽃이 피고 또 물은 물대로 흐르고, 모든 것이 사계절이 있어서 봄이 되면 이렇게 꽃이 피고 가을이 되면 또 떨어지기도 하고 열매를 맺기도 하고 추수도 해 들이고 이러는 거를 전체 한데 모아서 이것을 울긋불긋이라고 할 수도 있죠, 뜻으로 생각한다면. 근데 그거를 잘못 생각을 한다면 마구니 소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것이 아니라 마구니도 수용할 수 있어야 수행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거죠. 우리가 마구니라고 피하고 나쁘다고 피하고 좋다고 갖고 이런다면 이 진리를 탐구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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