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가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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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야 마음공부에 입문하려 하는데 저 같은 초심자가 공부를 해 나가는 데 있어 꼭 명심해야 할 게 있으면 일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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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말씀
우선 우리가 살고 있는 자체, 말하고 행동하고 모든 걸 하는 것이 입력이 된다는 사실, 바로 이 대뇌를 통해서 소뇌와 중뇌를 통해서 책정을 내리면 정수에 바로 자동적으로 입력이 된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입력이 돼서 그 입력된 대로 현실로 나온다는 것. 그래서 현실로 나오는 것을, 나쁜 것이 나왔든 좋은 것이 나왔든 나오는 대로 그 컴퓨터에 그냥 다시 입력을 해라. 그냥 거기 주인공에 맡기고 놓는다면 바로 재빨리 입력이 된다. 그러면 앞서 입력이 돼서 구정물이 나오려고 했던 것을 바로 새 물로다가 입력을 한다면 현실에 새 물이 나올 게 아닙니까.
그래서 과거는 없다 하는 것도 우리가 생각하고 거기다 입력을 하면 앞서 입력된 건 없어지면서 새로이 입력된 게 나오게 돼 있는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 너만이 할 수 있어. 너만이 해결할 수 있고 너만이 화목하게 할 수 있고 너만이 진행되게 할 수 있고 연구가 잘되게 할 수 있고….’ 또 예를 들어서 집안에 환자가 있을 때는 ‘너만이 낫게 할 수 있잖아.’ 왜냐? 둘이 아닌 까닭이죠. 뿌리가 둘이 아니요, 불성이 둘이 아니란 얘깁니다. 불, 생명, 영원한 생명의 근본이 둘이 아니란 말이지요. 자식이다 부모다 하는 것도 부모다 자식이다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그 자체가 가설이 된 거니까요.
우리는 그냥 어떠한 이름으로다가 신을 만들어서 믿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이 다 신이요, 여러분이 다 선자란 말입니다. 여러분이 그냥 여여하게 갖추어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살다 보니까 관습에 얽매이고 집착에 얽매이고 욕심에 얽매이고 모두 그렇게 얽매이게 되는 거죠. 그렇게 해서 눈이 밝아지지 않고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어떠한 게 나오든지, 밝지 못한 게 나오든지 밝은 게 나오든지 모든 걸 거기다가 입력을 하게 되면 바로 입력이 되는 대로 사대로 통신이 돼서 소임을 맡은 자에게 즉, 위장의 소임을 맡은 자, 방광 또는 콩팥, 척수, 척추, 이 대장, 소장 이런 데로 다 통신이 되는 거예요. 만약에 소임 맡은 사람이 대통령이라면 모든 세계죠. 이 몸뚱이도. 세계와 같은 거죠. 그러니까 그 모든 게 이 정수에서, 대뇌에서 사대로 딱 통신이 된다면 그 소임자들한테 전부 통신이 되는 거예요. 전부 통신이 돼서 그 어디가 모자라고 어디가 넘치고 그러는 거를 다 알게끔 되고 모자라는 건 채우고 너무 넘치는 거는 줄이게 되고 이렇게 해서 해 나가게 되죠.
그러니까 여러분의 근본은 필수적으로 꼭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전화가 없고 냉장고가 없다면 아주 편리하지 못하듯이, 우리가 필수적으로 나는 꼭 알아야 되겠다 하는 사실이요. 우리가 물질적으로다가 컴퓨터가 발전이 됐다 하더라도 어떠한 문제가 생길 때 컴퓨터를 짊어지고 다닐 수 있겠습니까? 짊어지고 다녀 봤던들 그거를 실천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까? 영원히 우리는 실천을 할 수 있는 이 자동적인, 여러분의 머릿속에 그냥 자동적으로 컴퓨터가 돼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현실에 그대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진리이자 우리의 바로 법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명심해야 할 것은 첫째, 물론 자기 분수를 알아야죠. 둘째는 자기 분수를 알았으면, 나무들이 뿌리 없이는 못 살듯이 자기 뿌리를 진짜로 믿고 거기에 의지하고 살아야죠. 셋째는 거기에다 다 입력을 하고 놓고 산다면 모든 게 부자 부럽지 않게 영묘하고 자유스럽게 자유권을 얻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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