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괴로우니 공부도 달아나가요 >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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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괴로우니 공부도 달아나가요

본문

질문

몸이 몹시 괴로울 때는 그동안 공부했던 것도 다 달아나는 것 같아 제 믿음이 의심스럽습니다. 참된 공부인의 자세라면 이 아픔도 공부재료로 삼을 수 있어야 되겠지요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우리가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하고 아주 패기 있게 나갈 수 있는 그런 영력이 생깁니다. 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결집해서 회전을 시키는 데는 전력이 있고 가설이 다 돼 있어요. 그러면 용도대로 끌어 쓰는 건 자기에게 달린 겁니다. 그러니 그냥 용도에 따라서 전력을 끌어 쓰라 이겁니다. 그러면 몸에 지금 병 증세가 있다 하더라도 한순간에 이 생명체들이 전부 내가 생각하는 대로 따라 주거든요.
 
그러니까 파워를 일으켰다 할지라도, 만약에 간염이다 하더라도, 간염이라면 파워를 일으켜서 한 부분이 마비가 돼서 들어가는 형상이거든요. 그러나 파워를 일으키기 이전의 선장이 이 한마음으로 돌리는 데는 영락없이 파워 일으켰던 게 다시 되살아나요. 되살아나니까 간염이라는 건 한순간에 없어지는 겁니다. 의심할 것도 없어요. 그거는 벌써 자기 자신을 못 믿는 겁니다. 믿지 못하고 그러니까 놓지 못하고, 놓지 못하니까 물러서고 이런 거 아닙니까. 수억겁 광년을 거쳐 오면서 살던 그 습에 의해서 믿지 못하는 거죠. 믿고 놔야지 믿지 못하면 놓질 못해요. 놓지 못하는 까닭에 한마음으로 돌아가질 않습니다. 그러니까 자기 근본자리를 철저하게 믿고 놓을 수 있도록 열심히 정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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