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으로 불안합니다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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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으로 불안합니다

본문

질문

제가 정신적으로 좀 불안합니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두렵고 직장생활도 힘들어서 그만두었습니다. 살아가기가 힘이 듭니다. 이런 저에게 힘을 좀 주십시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여러분이 길을 가다 엎드러지면 누가 일어납니까? 엎드러지는 놈은 누구고 일어나는 놈은 누굽니까? 자기가 엎드러졌으면 자기가 일어나야죠? 그렇기 때문에 이열치열이란 말이 있어요. 병이라는 건 몸만 아파서 병이 아니에요. 마음의 병도 병입니다. 그것도 결국은 자기가 있기 때문에 자기한테서 나온 거죠. 자기한테서 나온 거니까 자기한테다 맡겨야죠. 기계도 조립한 사람이 잘 고치듯이 말입니다. 그러니까 자기한테서 나온 거니까 자기한테다가 맡겨라 이겁니다. 맡겨 놓고 ‘어, 거기서 나온 거니까 주인공! 내 주인공에서 나온 거니까 내 주인공밖에 고칠 수 없구나. 너 알아서 해.’ 하고선 맡겨 놓고 관해 본다. 지켜본다 이겁니다. 그런다면 그때에 바깥으로 어떠한 문제가 나올 때에 자기가 실험할 수 있다 이겁니다.

 자기한테도 영원한 자기의 불성의 그 근본이 있기 때문에 모든 문제는 자기 주인공에서 모든 가정을 이끌어나갈 수도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겁니다. 그러니 아픈 거나 가정에 어떤 우환이나 가난한 거나 또는 인과응보로 인해서 오는 거나, 유전성으로 오는 거나, 영계성으로 오는 거나, 모든 일체가 다 그렇게 해서 용광로에 헌쇠들을 넣듯이 넣는다면 자동적으로 새 쇠가 생산이 돼서 나가듯이, 우리가 용광로에 넣는 작업만 한다면 새로 생산돼서 이름을 가지고 다시 나가는 건 걱정 안 해도 된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좋은 생각으로서 ‘거기에서밖에는 해결할 수 없다.’ 하고 믿었을 때 바로 보이지 않은 전력이 보이지 않게 들어오듯이 내 마음의 참 법성신의 그 뜻이 바로 돌아서 나한테 턱 나타나게 되고 그 기쁨이란 말할 수도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고런 조그마한 걸로부터 자기가 한번 던져보고 실험하고 이렇게 하다 보면 자기가 밝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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