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짓을 보면 참지 못해 괴로워요 >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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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짓을 보면 참지 못해 괴로워요

본문

질문

공부인이라면 좋다 나쁘다는 분별도 놔야 하는데 상대방이 정말 나쁜 짓을 할 때는 참지를 못하는 성격이라 스스로 괴롭습니다. 그냥 봐주는 마음이 잘 되질 않으니 어쩌면 좋을까요?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사시면서 나쁘다 좋다 하기 이전에, 나쁘다는 생각이 들면 나쁘지 않게 생각을 하게 하는 것도 주인공, 너 아니냐는 거죠. 또 좋게 했으면 ‘아이휴, 감사하구나.’ 이런 뜻으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어떠한 일이 과거로부터 인과로서 닥친다 하더라도 ‘음, 과거에 입력이 된 거고 입력이 된 것도 네가 한 거니까, 입력을 없애는 것도 네가 하는 거다.’ 하고 다 맡겨 놓고 ‘주인공! 당신이 있다는 것을 증명을 해주는 것도 너밖엔 없다.’ 하고 거기다, 생활 속에서 용도에 따라서 괴로움이 있다 할지라도 ‘괴로움을 준 놈도 너니까 안 주게 하는 것도 너다.’ 하고 놓았을 때, 상대에서 모두 나쁜 묘략을 하고 들어올 때도 그 사람을 탓하기 이전에 나를 한번 돌아다보고 나에게 모든 것을 거기다 맡겨 놓고, ‘그 사람의 주인공이나 내 주인공이 둘이 아니니 당신밖에는 해결할 수 없어.’  할 때에 그 상대방의 마음이 스스로 녹아져 버리고 내 마음과 같이 착해지고 의리가 있게 되고 서로서로 사랑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이 싹트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언제나 평등한 마음으로서 웃으면서 모든 사람들을 대하고, 상대를 대하고 아무리 마구니라 할지라도 마구니라는 생각을 말고 모자란다는 생각을 마세요. 모든 것은 내 모자랄 때 내 모습이요, 내가 나쁜 일을 할 때의 내 모습이라고 생각하세요. 지금만 내가 살았던 게 아닌 까닭이죠. 그럼으로써 모든 잘못, 가정에서도 자식이나 모든 형제나 잘못됨이 있으면 모든 건 내 탓으로 돌리고 부드럽게 말을 해 주고 주인공에다 맡겨 놓고 그 주인공에서밖에는 해결 못한다는 그런 믿음을 진실하게 가질 수 있어야 형제하고도 자식하고도 잘 똑바로 나갈 수 있고 공부도 머리가 트여서 잘될 수 있고, 또 뿌리를 돋우어 주니까 뿌리가 썩지 않으니 가장구가 썩지 않을 것이고, 열매가 크게 열려서 만 가지 맛을 내게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무르익어서 말입니다. 그러니 모든 문제가 바로 자기한테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누구를 나무라기 이전에 나부터 돌아다볼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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