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독심에 대해서
본문
질문
불교의 견해에서 보면 공부의 제일 큰 장애가 삼독심이라 알고 있는데요, 탐진치 삼독을 끊기란 참으로 보통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삼독심에 대해서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탐진치는요, 남의 걸 탐을 내고 집착을 하고 욕심을 부리고, 그러니까 자기가 자기 분수를 모르고 뛰다가 물에 빠지는 격이죠. 그런 거를 삼독심이라고 합니다. 바로 우리 생활에 해당되는 거죠.
그러니까 ‘내가 욕심부리고 그러는 거, 그런 모든 걸 욕심 안 부리게 하는 것도 너뿐이야. 집착 안 하게 하는 것도 너뿐이야. 주인공, 너뿐이야. 집안에, 가정에 어떠한 일이 생겼을 때도 해결해 줄 수 있는 건 너뿐이야. 아프면 낫게 해주는 것도 너뿐이야. 의사들이 봐 준다고 해도 50%밖에는 못 봐 주니 50%만은 너만이 할 수 있어!’ 하고 그냥 일임하셔야 합니다.
삼독심이 있다고 삼독심은 뭡니까, 뭡니까 그러다 보면 언제 여러분이 살다가 죽어도 모를 겁니다. 자기 주인공에 모든 걸 관하면서 그렇게 하다 보면 체험을 하게 되고 자기와 자기가 통신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것이 환하게 알아져요. 그러니 이 빛보다 더 빨리 초월해서 돌아가는 이 시대에 그것을 언제 배워서 언제 살다가 가렵니까?
그러니까 사람이 본래 욕심부린다는 것도 알고 있고, 집착한다는 것도 알고 있고, 잘못된다는 것도 알고 있고, 이렇게 하면 나쁜 일이라는 것도 알고 있는 겁니다, 본래. 전부 알고 계시죠? 그걸 좀 대담하게,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주인공, 이런 거 나쁜 일은 하지 말아야 하는 건데 너만이 그렇게 안 하게 나를 이끌어 줄 수 있잖아.” 하고 거기다 일임하는 겁니다. 그러면 입력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러한 삼독심이라는 생각도 뛰어넘어야 될 수 있는 한계가 왔다고 봅니다
- 이전글부처님 한 분만 모시는 이유 21.10.25
- 다음글나쁜 짓을 보면 참지 못해 괴로워요 21.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