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구재를 지내야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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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불교에서는 사람이 돌아가시면 대부분 사십구재를 지낸다고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본래는 사십구재까지도 가지 않아요, 이 도리를 알면은.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 어머니 마음에다가 ??아버지가 당신 마음에 있다.??고 하면은 물방울이 한 방울 있는데 한 방울마저 한 방울과 같이 한 거와 같거든요. 그러니까 자기와 자기가 그냥 하나가 돼서 사는 거죠. 그와 같은 겁니다.
그러니까 사십구재라는 것도 사람들이 49일을 이렇게 해 놨으니까 사십구재지, 한 찰나예요. 이게 몸뚱이가 벌써 가기 전에, 사흘 전에 벌써 이렇게 갈 수도 있는 거죠. 천가가 될 수도 있는 거죠. 그리고 일주일 전에도 49일이 될 수 있죠. 꼭 49일만 49일이 아니에요. 상황에 따라서, 환경에 따라서 급하게, 예를 들어서 빨리 외국에를 식구가 가야 할 텐데 이 부모 상을 입어서 사십구재를 지내고 가야겠다, 이렇게 한다면 사흘을 사십구재로 해도 돼요. 그러니까 고정돼 있는 게 아니라는 얘기죠, 사십구재가. 그거는 부모의 그 묵은 은혜를 갚게 하기 위해서 49일 이렇게, 칠칠재 이렇게 해 놓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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