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마음공부 인연 맺어 주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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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마음공부를 하다 보니 마음도 편해지고 좋아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권해 보지만 인연을 맺어주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인연이 없어서 그런 것일까요?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인연이 없게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을 자꾸 붙들고 저거 하면 외려 도망을 가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도망가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바로 보이지 않는 데서는 그렇게 '둘이 아닌데….' 하고 결정을 지어 놓고, 그냥 보이는 데서는 씻은 듯 없는 듯 있는 듯 하게 그냥 해 버리면 어느 땐가는 그 사람이 알게 됩니다. 그 마음이 알게 돼서 점점 점점 그 마음먹던 것이 달라지게 되죠. 달라지게 돼서 결국은 같이 친밀하게 돼요.
그게 말을 안 듣는 것도 설득하려니까 그래요. 설득을 해서. 친밀하질 못해서. 그렇게 친밀하지는 못했잖아요. 그러니까 인정이 많아서 불쌍한 생각, 안된 생각을 많이 했지 지금 현재 물질적인 그 사람하고는 그렇게 친밀해 보지 못했잖습니까. 그러니까 자꾸 내면의 주인공하고 같이 둘 아니게끔 해야 그 사람이 껍데기가 듣게 되는 거죠. 그래 건지려면 내면부터 건져야 거죽이 건져진다 이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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