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가 정상발육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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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주인공을 알게 해주신 큰스님의 은혜에 항상 감사합니다. 경계가 닥쳐올 때마다 주인공을 느끼지 못했다면 어디에 의지하고 살았을까 싶을 정도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저는 다음달에 출산예정인 임산부입니다. 유산을 한 번 했던 관계로 이 아이는 부처님이 주신 아이니 정성껏 키우겠다는 마음을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병원에 갔더니, 초음파로 진단한 아이의 크기가 정상적인 아이보다 2주정도 발육이 느리다고, 건강하다는 말을 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이 아이를 위해 제가 어떤 마음을 내야 할지 큰스님의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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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말씀
제 뿌리만이 제 나무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시죠? 퉁그러진 뼈가 제자리에 가서 앉을 수 있는 것도, 태가 잘못 들어앉았다가 제자리에 가서 앉아 임신이 제대로 되게끔 될 수 있는 것도, 몸을 마음대로 움죽거리게 하는 것도 자기 뿌리입니다. 자기 주인공 뿌리만이 움죽거리게 할 수 있는 거죠. 그러니 열심히 관하세요. 관하라는 거는 몸뚱이 속의 생명들이 그 통신을 받아야 작용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간략하게 얘기하자면, 모든 소임을 맡아가지고 있는 공장장에게 생명들이 명령을 하달 받으려면, 통신을 받으려면 마음속에서 대뇌로 올라가서 정수에 입력이 돼야, 그 입력이 사대로 통신이 돼서 바로 현실로 나오게 됩니다.
좀더 쉽게 말하자면 내 몸 안에 들은 의식들이 내가 주인공을 진실로 믿고 맡길 때 통신이 되는 겁니다. 통신이 되면 그 안에서 통신을 받아 가지고 전부 작용을 해주는 거죠. 그렇게 되면 이 몸이 바뀌어질 수도 있고 마음대로 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러기에 자기에게 닥치는 대로, 용도에 따라서 거기에 모든 것을 맡겨 놓으면 어떤 애고도 불에 타버린다고 하는 겁니다. 그렇게 의학적이며 과학적으로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주인공, 당신의 자식이니까 건강하게 나올 수 있도록 해야 되잖어?’ 하고 열심히 관해서 진실로만 들어간다면 금방이죠. 이 멋진 묘법을 말로만, 이론으로만 알지 말고 진실한 실천을 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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