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계의 주인이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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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앞으로 저희들 앞에 펼쳐질 미래의 세계를 제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른답니다. 지능정보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여러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되어 실세계 모든 제품, 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하게 된다는데, 이 마음공부를 하는 저희들이 어떻게 마음을 먹고 공부해 나가야 저희와 우리의 자녀들이 미래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고 미래 세계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을는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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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말씀
수많은 중생들이 더불어 사는 내 몸이 혹성이듯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도 바로 우리의 집이자 혹성입니다. 이 만법의 기틀과 기본을 모른다면, 우리는 마음을 낼 수가 없어서, 항상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생각도 해 보지 못해서, 집도 망가지고 또 저 혹성의 집도 망가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있을 수도 있죠. 우리 몸이 망가지듯 말입니다. 내 몸뚱이 속의 중생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주지 않는다면 내 몸인들 견뎌나겠습니까? 사는 날까지는 건강하게 살다가 옷을 벗고 싶을 때 벗어야죠. 그러나 옷은 벗지만 그 마음의 근본은 영원하죠.
우리가 미래에서 본다면 현재가 과거인 것입니다. 또는 우리가 과거라고 하는 것은 바로 미래이자 과거입니다. 그래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둘이 아니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현실 자체가 공(空)해서 고정됨이 없이 돌아가기 때문에 여러분은 바로 나라고 할 수 없는 그런 위치에서 공부들을 하셔야 되겠죠. 이것을 기본적으로 아셔야 합니다. 그리고 시급한 문제입니다.
어디를 막론해 놓고 지금은 인공위성으로 인해서 전파가 두루 하고 세계를 누비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은 그보다 더 빨리, 빛보다 더 빨리 전파를 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살고 있는 대로 이것이 우주 법계에 두루 입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 몸뚱이가 이렇게 있지만 또 정신세계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우리가 그 정신세계에 중점을 두지 않는다면 도저히 정신세계의 나를 맛보지 못합니다. 나와 같이 있으면서도 같이 있지 않고, 같이 있지 않으면서도 같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도리가 심오하고 그 뜻이 너무나 엄청나다고 말하는데 여러분은 엄청나다는 걸 실감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마음을 저버리고 항상 이론으로만 “마음, 그거.” 하는데 그렇게 이해만 해서 마음을 증득하는 건 아닙니다. 이해만 해 가지고 “내가 알았다. 나는 그만하면 됐어. 네가 알면 얼마나 알아?” 이런 그 자기의 아만과 아집을 버리지 못한다면 우리가 어떻게 물속에 뛰어들어서 물 깊이를 알며 어떻게 땅속에 들어가서 햇빛이 들어오는 걸 알겠습니까? 그리고 허공에 불바퀴가 돌아가는 데에 어찌 걸리지 않고 앞뒤 없는 불바퀴를 넘나들겠습니까?
우리는 마음을 밝혀서 정신세계로 치달아야 하는 지금 이 시대가 너무 바쁜 시대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그 도리를 알아서 우리가 사는 것이 그대로 실상임을 깨닫는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미래의 세계도 여기에서 생각하고, 보고 듣고 생각하는 그 도리가 전부 법계에 정보가 돼서 정신세계의 미래도 개척을 해 나가면서 현실에서도 개척을 주장할 수 있는 그런 도리가 됩니다. 우리의 이 몸뚱이만 내가 아닙니다. 이 몸뚱이 속에는 또 얼마나 많은 중생이 살고 있습니까. 그 중생 속에서 부처가 있음으로써 그 부처는, 원자라고 한다면 바로 그 원자 속에 또 입자가 헤아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여러분이 내 마음속에 있는 그 중생들을 다스릴 수 있는 진짜 공부를 해 나가실 수 있다면 미래의 정신세계도 다스릴 수 있게 됩니다. 높고 낮은 게 없이 모두가 벗이고 모두가 한마음 아닌 게 없기 때문에 다스릴 수 있다 이 소리입니다. 내가 우뚝하게 잘나서가 아니라 모든 마음과 마음이 말입니다. 이어지는 마음 말입니다.
우리나라를 한번 둘러보십시다. 우리가 지금 남의 나라처럼 기술이 요요합니까, 남의 나라처럼 마음이 그렇게 깨어서 삽니까? 정신세계로 진출해서 갑니까? 물질을 좇는 데만 여념이 없고 자기 분수를 모르고 자기 분수에 맞춰서 살 줄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 정신세계는 언제 돌아다보겠습니까. 미래의 세계에서 본다면 우리 지금 현실세계가 과거가 되고, 과거의 세계에서 본다면 정신세계가 미래의 세계입니다. 그래서 미래의 세계와 정신세계가 둘이 아니요 또는 과거와 현실이 둘이 아닌 까닭에 우리가 마음으로써 항상 그렇게 다스려 가면서 모든 거를 놓는다면, 크면 큰 대로 다스리고 작으면 작은 대로 다스려서 놓는다면 화목이 오지 않을 수 없고 조화를 이루어서 끝 간 데 없이 세계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지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 정신과학으로 이탈 없이 가려면 여러분의 자녀들이 배우는 교과서에도 정신세계, 무심 도리의 도를 알 수 있게 해야 하죠. 무심 도리를 배워야만 물질세계에 바로 내놓을 수 있는 영력(靈力)이 생겨서 과학적인 문제를 첨단으로, 정신세계로 올려놓을 수 있는 우리나라의 주인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이렇게 가르쳐 드릴 때 여러분이 진짜로 믿어야 합니다. 주인이 나한테 있다는 것을, 생산처가 나한테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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