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필요할 땐 어떻게... >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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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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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필요할 땐 어떻게...

본문

질문

사람으로 몸 받아 태어난 것도 너무나 감사한데, 이렇게나 따스하신 큰스님을 스승으로 만나게 하니, 저를 이끌어온 바로 그 자리에 모든 공덕을 회향합니다. 저는 끝없는 집착으로 연유한 슬픔의 맨 밑바닥에서 비로소 길을 되돌아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남아있는 앙금 때문인지 더러 눈물이 나곤 합니다. 언젠가 큰스님께서 아직 전력을 끌어다 쓸 만큼 공부가 되지 못한 사람은 절에 가서 충전을 해가면서 공부를 하라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 말씀처럼 정말 충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멀리 지원도 없는 외국에 살고 있다보니 그렇게 할 형편이 아닙니다. 일상생활 가운데 늘 관하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지만 저처럼 아직 공부가 모자라면서 혼자 공부하는 사람은 충전이 필요할 때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가르침을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살아나가는 데 있어서, 용도에 따라서 우리에게 닥치는 일이 한두 건이 아닙니다. 바깥에서나 안에서나 얼마나 찰나찰나 닥쳐오는지…, 어떤 때는 즐거움도 닥쳐옵니다. 어려움만 닥쳐오는 게 아니죠. 그러나 즐거움은 잠시 잠깐이고 그냥 어려운 일만 많이 닥치죠, 우리 사는 게. 그러니까 그 어려움과 즐거움을 다 송두리째, 즐거움은 감사하게 놓고, 어려움은 되돌려서 맑은 물로 바꿔서 쓰라는 말을 수차에 했을 겁니다, 아마.

본래 용도에 따라 닿기만 하면 꺼내 쓸 수 있는 것인데 아직은 다 모르니까 충전이 필요하기도 하고 그런 아쉬운 생각에 답답함도 있을 수가 있겠지요. 그러나 충전됐다, 다 떨어졌다 하는 것도 내 생각일 뿐입니다. 내 한생각에는 외국이니 지방이니 안양이니 하는 멀고 가깝고가 없어요. 이 공부를 하려는 마음에 달려있을 뿐, 멀고 가까운 곳이 없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마음은 체가 없어서 멀고 가깝고가 없기 때문에 능히 모든 것을 할 수가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그리고 한생각이면 벌써 하나가 되는데 뭘 그렇게 주저합니까? 한생각인데 말입니다. 한생각 먹기에 달렸는데…. 알고 보면, 멀리 있고 자주 못 와보고 하는 문제가 아니라 한생각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서 지혜 있는 사람은 넘어설 것이고 지혜 없는 사람은 넘어서지를 못하겠죠. 그러니 당신의 근본과 나의 근본이 둘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아시고, 일체제불과 직결된 그 근본 안에 그 모든 것을 맡기고 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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