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자신이 없습니다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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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자신이 없습니다

본문

질문

저는 매사에 소극적이고 자신이 없습니다. 새로운 일이 주어지면 해 보지도 않고 할 수 없다는 생각부터 하게 됩니다. 저도 좀 적극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이 마음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죠. 어떤 사람이 인제 회사가 망하게 됐더랍니다. 다음 날이면 딱 망하게 됐어요, 부도가 나서. 그런데 “아이구, 이거 회사가 망하면 사람들이 전부 죽습니다. 이거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내가 살자고 하는 거보다도 더불어 같이 살아야 할 텐데 이 노릇을 어떡합니까?” 했을 때 그 사람이 지극하게 이 마음공부를 그래도 해 나가는 사람이기에 “어, 그것은 걱정할 거 없어. 모든 거를 거기다가 맡겼으면, 줬다가 뺏었다 하지 말고 그냥 진짜로 맡겼으면 저 나무들이 싹하고 뿌리하고 같이 붙어 있는 것처럼 그렇게, 주인공이라는 게 이미 있으니까 그 뿌리를 믿고서 싹은 편안하게 웃고 부지런히 뛰기만 해라. 그러면 살 길이 있지 않겠느냐.” 그런 말을 했어요. 그런데 하루아침에 모든 사람의 마음들이 빙그르르 돌아간 거예요. 돌아가서 다 살게 됐다는 얘기죠.
 
그럼 그것이 우연이냐. 우연이 절대 아니죠. 모두가 여러분이 하기에 달린 거지, 우연이라는 건 없어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요만큼 알면 나도 요만큼밖엔 얘기 못 하고 여러분들이 이만큼 알면 나도 이만큼 얘기할 줄 알아요. 그래서 여러분이 이렇게 보고 듣지 않으면 생각조차 할 수가 없는 거죠.  만날 고 우물 안에서 벗어날 수가 없죠.

어떤 사람은 이래요. “이거는 안 된다. 절대로 이건 될 수가 없다는 생각 때문에 이렇게 허덕이고 있는데 이거는 어떻게 생각을 했으면 좋겠습니까?” 하는 거예요. 나는 그렇게 얘기해요. 크나 작으나 어렵거나 어렵지 않거나 인간이 할 수 없다라고 하는 건 당신의 그 차원이지, 할 수 없다 할 수 있다가 없다 이겁니다. 그건 한생각 하기에 달린 겁니다. 그건 당신의 그 살아오던 관습, 습 때문에 그런 거지, 누가 그렇게 ‘할 수 없다, 할 수 있다’ 하고 누가 말해 주더냐 이겁니다. 어떤 사람은 “삼살방이 들어서 이사를 못 간다.” 이러거든요, 또. 그건 삼살방이 들어서 이사를 못 간다고 그 사람의 마음이 그렇게 했기 때문에 삼살방이 든 거예요.
 
그런데 동, 서, 남, 북이 다 터졌다 이겁니다.  마음은 체가 없는 거라 우리가 벽을 뚫고도 들어올 수 있고 은산철벽도 뚫을 수가 있고, 강물도 들어갈 수 있고 허공도 날 수도 있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마음이거든요.  그런데 왜  그렇게 자기 사량으로 그렇게 하십니까. 진짜로 주인공을 믿고 맡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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