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모든 고통 잘 극복하려면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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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모든 고통 잘 극복하려면

본문

질문

요즘은 시국이 이러니 우리들 마음 또한 매우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고집멸도 사성제를 설하셨는데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고통을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여러분들한테 줄창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나간다면 팔자 운명이다 뭐 어쩐다 이런 얘기들을 하고들 살겠지만, 이 마음공부를 하고 가시는 분들에 한해서는 이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자기고, 마음을 허탕하게 쓰는 것도 자기입니다. 이 마음공부를 하다 보면 옳고 그른 거, 하지 않아야 될 거, 해야 될 거 이거를 다 알고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마음 자체를 쓰는 대로 고다, 고가 아니다 하는 것이지 고가 따로 없는 것입니다, 본래는.
 
그런데 고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자기가 자기를 승화시키는 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막다른 데를 들어가 보지 않았으면, 그 처참하고 갈 길이 없어서 쩔쩔매고 이렇게 해 보질 못했으면 그런 게 앞으로 또 닥치면 기가 막히거든요. 그러니깐 모든 것이 자기 경험이고 또 경험에 의해서 끄달리지 않게 되고, 끄달리지 않음으로써 편안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늘이 무너져도 그 눈도 깜짝거리지 말라고 그랬죠. 그 마음이 모두 하는 짓입니다. 마음이 고통을 가져오는 것이고 마음이 고통을 가져오지 않는 것입니다. 고통이 있어서 하늘이 무너진다, 뭐 그, 일본에도 그렇고 외국에도 그렇고 지진이 나서 그 야단들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많이. 수만 명이 죽고 그런 때도 있었지만, 그러한 일이 닥친다 하더라도 고통은 하나도 없단 얘깁니다. 그 즉시에 죽는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고통이 고통이라고 하니깐 고통이지 고통은 없는 것이 고통입니다. 그러니까 없고 있고를 모두 둘로 보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선도 악도 둘로 보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니 그것을 고통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여러분 하나가 고통으로 생각 안 하시는 반면에 수많은 생명들이 고통으로 생각을 안 하고 길을 찾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됩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이 음파를 통해서 다 통하게 돼 있거든요. 지금 마음공부 하는 분들이 얼마 되질 않아서 그렇지 마음공부 진짜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면 그 허공에도, 즉 말하자면 모든 두루두루 음파를 통해서 살게 되는 거죠. 진화를 하게 되고 모두 그렇게 되는 거죠.
 
그러니깐 얼마나 여러분들의 그 마음이 중요한지 깊이 아마 이다음에 생각하실 것입니다. 이다음에가 아니라 지금 말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도 그런 생각 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모두 진화력을 가지게 되고 또 진화를 하되 어떠한 불신한 걸로 하지 않고, 모습이 아주 보기 싫은 걸로 하지도 않고, 잘 모습을 해 가지고 나오고, 마음을 잘 해 가지고 나오고, 또 둘 아니게 착하게 길을 잃지 않고 여여하게 살게끔 나올 것입니다. 그러니 이 마음 하나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고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항상 주인공에다 기쁘게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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