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하나가 되는 경험을 했는데...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건전한 게시판 문화를 위하여 성격에 맞지 않는 게시물, 광고 등 유해성 글들은 관리자가 임의로 이동, 삭제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질문을 올리기 전에, 게시된 글들을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우주와 하나가 되는 경험을 했는데...

본문

질문

스님, 참선을 하던 도중 나라는 것은 없어지고 환한 빛으로 되어서 우주와 하나가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물론 놓고 가려고 하지만 그게 좋다는 생각이 있어서 인지 다시 한번 그렇게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그러니까 전자의 내가 낳기 이전 애비가 지금 현재의 자식을 가르치기 위해서 아낌없이 그렇게 한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볼 때에 바깥으로 이렇게 우쭐하지 말아야 됩니다. 그것조차도 거기서 나오는 겁니다.  그러기 때문에 감사하다고 생각을 해서 놔야죠, 또 그것도.  그러니까 빛이나 어떠한 것이 보인다 하더라도 그것은 자기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놓으라는 소립니다.  왜냐하면 자기와 근본사이의 막 아닌 막이 있는데 그 막이 조금 트여서 그렇게 보여 준거니까 그것를 감사하게 놓고 다시 정진을 해야 그 막이라는 그 자체마저도 없어질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 조금 트인 걸 붙들고 있다면 트인 그 자리가 다시 깜깜해져요.  내가 봤다, 내가 이만큼 된다라는 생각때문에...
 
그러니 공부를 해 나가다가 조금 나왔다 할지라도 아는 건 알고 놓고 터득을 하는 건 터득을 하는 대로 놔야 합니다.  터득은 했을망정 깨달은 건 아니기 때문에...  그러기 때문에 언제나 깨달았다고 모두들 이렇게 얘기들을 하는데 그 용어는 좀더 귀중하게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 느꼈다 또는 공부하는 과정에 좀더 터득을 했다.'' 이런 말로 씀씀이를 썼으면 좋겠습니다

목록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13908) 경기 안양시 만안구 경수대로 1282Tel. 031-470-3100Fax. 031-470-3116
Copyright (c) 2021 HANMAUM SEONWON. All Rights Reserved.
"이 제작물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글꼴을 사용하여 디자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