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암 말기라는데… >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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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암 말기라는데…

본문

질문

저의 엄마가 병원에서 암 판정을 받았어요. 아주 말기래요. 그래도 저는 주인공에게 맡기고 살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는데 주위에서 자꾸 이제 얼마 안 남았다고 먹고 싶은 거 잘 챙겨드리라 그러는데 매우 화가 나요. 이럴 땐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지요.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홈페이지관리자님의 댓글

홈페이지관리자 작성일

이거 보세요. ‘한마음 주인공’ 하면 모든 이 공장 공장마다, 간장 공장에서나 위 공장, 심장 공장…, 이게 간장이 나빠지면 심장도 나빠지고 위도 나빠지고 대장까지도 이게 좋지 않아져요. 그러니까 모든 것을 거기다가, 한마음 주인공만이 낫게 할 수 있고 네 몸을 네가 건강하게 해서 끌고 가야지 않겠느냐고 거기다 놨을 때, 모든 일체의 그 파워가 일어나서 굳어 들어가던 그 자체 세포가 하나하나 살아지거든요. 이렇게 죽게 만드는 게 있고 세포를 살게 만드는 게 있어요. 그런데 죽게 만드는 것은 오히려 죽게 만드는 것이 같이 포함해서 살게 만들거든요.

그러니까 작용을 해 주는 것도 내 몸 안의 중생들이 다, 회사원들이 작업을 해 줘야 회장이 살듯이, 이 사람이 전부 종합해서 보면 내가 회장이라면 그 모습들은 다 직원이란 얘깁니다. 직원들이 움죽거려 줘야 회장이 살죠? 그와 같으니까 그 직원들한테 “너도 내 식구다.” 하고 다 맡겨라 이 소립니다. 알아듣기 쉽게 하느라고 이렇게 말을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저런 말에 흔들리지 마세요. 암이다 뭐, 위암이다 이렇게 하는 거는 이름일 뿐이에요. 마음이다 뭐, 주인공이다 하는 것도 이름이니까 진짜로 마음으로 믿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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