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당에 참배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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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요즘 개인적으로 사찰 순례를 하고 싶어서 휴일이면 전통 사찰을 인연 닿는 대로 둘러 보고 있습니다. 근데 법당에 가서 참배할 때 어떤 마음으로 참배를 해야 되는지요.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그게 간단해요. 만 개의 사찰을 돌아다닌다 하더라도, 그 만 개가 단 하나도 없어요. 거기 가서 참배를 올릴 때, 내가 그랬죠? 이 법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법당에서 참배를 올릴 때 왜, '일체제불의 마음'이라는 노래 있죠? 그와 같습니다. 즉 말하자면 저 형상이 내 형상이요, 저 마음이 내 마음이요, 저 생명이 내 생명이니 둘 아니게 '주인공!' 하면 전체가 모두 하나로 돼 버립니다. 그러니까 그저 어디를 가셔서 참배를 올리든지, '주인공!' 하면 그냥 그 부처와 나, 일체가 다 하나가 돼 버리니까요. 주인공에 감사히 생각하고 하면 그대로 그 부처님 마음도 거기에 함께하게 돼 있습니다. 그게 비밀이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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