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와 인연이 없는 것은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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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와 인연이 없는 것은

본문

질문

우리가 이 마음공부와 인연이 된 것도 큰 복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예를 들어 생계를 꾸려 나가기 바쁘거나 여러 가지 환경 때문에 공부를 접하지 못하는 분들은 다 본인의 잘못이겠습니까.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본원관리자님의 댓글

본원관리자 작성일

그러니깐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법회를 하다 보면 어떤 분은 저항력을 느끼고요, 어떤 분은 받아들이고 이러거든요. 그렇다면 저항력을 느끼고 그러는 것도 자기가 자기를 못 믿는 저항력이죠. 나는 그냥 얘기만 해 드릴 뿐이지, 나를 믿으라는 것도 아니고 자기 믿으라는데, 자기 믿는 것에 저항력을 느낀다면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죠. 

또 한 가지는, 그럼 이 마음 도리를 만나지 못했으니까 그러면 그런 도리를 몰라서 다음 생에 이 세계에 또다시 짐승으로나 또 사람으로나 좌천되지 않느냐. 또 그 자리에서 태어나지 않느냐. 그건 맞습니다마는 본래 천성이 착한 분들이 있습니다. 이 종교를 믿든 안 믿든 말입니다. 그런 착한 분들은 저절로 저절로 그런 인연이 닿고, 저절로 자기가 스스로 그렇게 알아지는 겁니다.

뭐, 저는 누구한테서 들어서 그랬습니까? 저도 아무것도, 나무한테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단 하나의 돌부리를, 아, 그냥 얘기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고독하니까. 나무를 봐도 참 내 생명같이 아끼면서 그 나무 한 가장구를 꺾지를 못했습니다, 배가 고파도. ‘내가 살기 위해서 네 가장구를 꺾으면 네 가장구에서 피가 나올 테지.’ 하고서 말입니다. 그것은 내가 어린 맘에 그런 그때 얘깁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착한 사람 앞에 열쇠가 주어지지, 착하지 못한 사람 앞에는 열쇠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인연도 주어지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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