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하지 않는 마음이 생겨...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건전한 게시판 문화를 위하여 성격에 맞지 않는 게시물, 광고 등 유해성 글들은 관리자가 임의로 이동, 삭제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질문을 올리기 전에, 게시된 글들을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집착하지 않는 마음이 생겨...

본문

질문

하루를 생활하는 중에도 습이 올라오면 스님의 말씀을 잡고 관하고 관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편안한 마음이 들면서 보이는 세계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당장 집을 비우라고 하는데도 ''비워야 할 때가 되면 비워지겠지. 주인공이 우리 식구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게 만들어.'' 하고 관하고 있었더니 정말 일주일만에 우리가 살 수 있는 집이 생겼습니다. 남편 공장 한쪽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스님 이 도리를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법에서 벗어나지 않게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진리에 대하여 부처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나도 항상 여러분한테 그렇게 말을 합니다.  인간이 살아나가는 데는 고정된 게 하나도 없다고요.  만남도 고정되지 않고, 보는 것도 고정되지 않고 듣는 것, 가고 오는 것, 먹는 것 전부,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고정된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 과거는 바로 찰나 전이고 미래는 찰나 후입니다.  우리가 지금 말하는 것도 연방 과거로 돌아가고 있어요.  그렇게 찰나 전 찰나 후가 지금 돌아가는 가운데 잘하고 못하고, 잘되고 못되고를 따지면서 대상을 두고 살아나가는 것이 지금 우리들의 살림살이죠.

예를 들어서 ''상점을 하나 내는데 어디가 좋겠습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걸 생각을 해보십시오.  어딜 얻어야 되는가는 상식입니다.  어떤 거든지 그 용도에 따라서 가게를 얻어야 된다는 사실 말입니다.  용도에 따라서 가게를 얻되 물건들이 썩지 않고 잘 보관될 수 있는지, 잘 팔릴 수 있는지 등등의 문제를 잘 살펴서 책정을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잘 되는 것, 못 되는 것이 둘이 아닌 가운데서 돌아가는 이치입니다.  눈도 있고 코도 있고 입도 있지 않습니까?  그걸 잘 봐서 하고, 또 무슨 일을 하게 되면 잘 되는 거 못 되는 거를 계산을 하지말고 못 버는 가 잘 버는 가를 떠나서 한번 생각을 해보는 거죠. 

어떻게 해야만이 우리가 굶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그러면 거기에서 요량이 생기는 것이 결정적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계산도 없이 빚을 내서 가게를 한들 이자로 다 빠지지 뭐가 남습니까?  먹고 사는 건 거기서 자꾸 줄어드는 거예요.  그래서 장사를 하더라도 처음에 시작할 때는, 우선은 좀 고되더라도 끌고 다니며 뭐라도 팔든지 하면서 경험을 자꾸 쌓아 나가면서 오직 진실한 마음으로 노력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꼭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모두 각자에게 잠재된 것은 누가 갖다준 것도 아니고 누가 뺏어가지도 못합니다.  여러분이 지어놓은 것은 여러분이 녹여야 된다는 뜻입니다. 모든 문제가 말입니다.  얽히고설켜서 돌아가는 그 모든 것들을 어떻게 끊어야만 하겠습니까?  물질로도 안 되고 돈으로도 안 됩니다.  마음으로 지은 거니까 마음으로 녹여야만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마음공부를 해라, 기복으로 나가지 마라’하고 끝없이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직 믿고 맡길 곳은 한 곳, 자기 근본 주인공밖에는 없습니다.  살면서 다가오는 모든 것들이 힘들고 처절하다 할지라도 주인공을 붙들고 울고, 사는 것이 서럽고 비참해서 눈물 흘릴 때도 주인공을 부여잡고 우십시오. 그 길만이 이 생에서 실타래처럼 꼬인 팔자와 운명을 뒤바꿔 놓는 길입니다.  그러니 꼭 그렇게 하세요.  우리가 처해있는 생활이 그대로 진리를 실천하는 도량임을 알고 지극하게 주인공을 둘 아니게 찾는 다면 일체제불이 그 자리에 항상 함께 하실 겁니다

목록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13908) 경기 안양시 만안구 경수대로 1282Tel. 031-470-3100Fax. 031-470-3116
Copyright (c) 2021 HANMAUM SEONWON. All Rights Reserved.
"이 제작물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글꼴을 사용하여 디자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