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하게 살아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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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스님, 모든 일에는 목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먹고, 공부하고, 선원이라면 청정해야 하고, 공경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 것 등 말입니다. 진실한 마음가짐을 어떻게 담아야 합니까? 남에게 미안한 일이 있으면 말뿐 아니라 마음으로 사과함을 가져야 하는데 저는 그렇다기보다는 그냥 허우적대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나를 이해해 달라고까지 한다면 지나친 것이겠지요? 미안한 것도 미안한 것이지만 나 자신을 내세워야 할 때는 내세워야 하는데 매사가 그렇지만은 못합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진실한 것은 자기만 알면 될 뿐, 누구더러 알아 달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알아 달라고 하는 것도 습이에요. 그것도 인과가 되는 것이지요. 알아 달라고 할 것이 뭐 있습니까. 내가 알고 있으면 우주법계에서 알고 있는 것인데 남이 뭘 알고 말고 할 것이 있습니까.
부처님이 내 안에 함께 하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바깥에서 허우적거리며 찾고 있습니까? 그건 오히려 부처님께 누가 되는 일 아니겠습니까? 이 몸 가지고 살면 얼마나 살겠다고 괜한 소리를 하면서 살겠습니까. 단 한 마디의 말일지라도 진실한 말이어야 힘이 있습니다. 그러니 내면으로나 밖으로나 오직 진실하게 믿고 진실하게 마음을 지니고 진실하게 행을 하면서 힘있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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