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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법가


선법가 자유인의 한마음 - 스님 합창

본문

 

사람이 삿갓을 쓰고 죽장을 짚고 땅을 디뎠으니

바리때 하나면 족한데 어떤 것을 더 바라랴

하늘 쳐다보니 청정하고 내려다보니

땅은 잔잔하더라

산천초목 우거져 무성하나

바닷물은 잔잔히 흐르더라

쳐다보고 울고 내려다보고 웃는

그 맛은 어디로 가고 사생의 눈물은 바다를 메우니

눈물도 없고 시련도 없고 웃음도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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