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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법문_218-1998년 01월 18일 안과 밖을 조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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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책을 통해서 큰스님 법문을 알게 돼가지고 울산지원을 장소도 잘 모르고, 저도 한번 시험 삼아 한번 해보자 해가지고 찾게 됐는데 우연치 않게 그냥 찾아지는 거를 경험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안양에도 오면서 위치도 모르면서 ‘요번에 주인공에 한번 맡겨보자, 나도.’ 해서 찾아오게 됐는데 고개 돌리니까 바로 안양 선원을 찾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같은 경우에도 담당자께서 무슨 질문할 거냐고 물어 오길래 “아, 이러이러한 것을 질문할 겁니다.” 하니까 “그건 개인적인 게 아니냐?” 이렇게, 그 한마디에 제가 분별이 일어나가지고 굉장히 떨리고 ‘아, 내가 괜히 질문하러 온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니까 가슴이 너무 떨려가지고, ‘아, 그래 이때다.’ 하고 ‘주인공에 한번 맡겨보자.’ ‘그래 떨리는 것도 너니까 질문을 잘할 수 있도록, 경건하게 마치 사리자가 석가모니 부처님께 이렇게 경건하게 하듯이 잘할 수 있도록 한번 해보자.’ 그게 생각인지, 관하는 건지 아직 한마음선원에 다닌 지 몇 개월 안 되고 울산에서도 정기법회에 이렇게 한 달에 한 번씩 가는 꼴이기 때문에 잘 모르고 있습니다. 


내가 내 자신에게 말을 하는 건지 관하는 건지는 모르지마는 그렇게 주인공에게 한번 맡겨보고, 마침 또 자성본래불이라는 이 염불을 또 처음 경험한 게 있었기 때문에 그걸 통해서 계속 염불을 해봤더니, 마음이 평상시에 느껴보지 못한 경험을, 편안하게 경험하고 지금까지도 침착하게 이렇게 할 수 있는 게, 또 한생각이 올라오기를 ‘아, 여기는 밝은 도량이고 도인이 계시기 때문에 내가 바쳐서 바쳐서가 아니라 그냥 편해진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큰스님: 그게 그냥 관하는 거죠, 그게. 바깥으로 하여튼 찾는 게 아니니까. 안으로다가 그렇게 맡기고 그렇게 가시면 그 안에서 생각나는 대로 체험을 하게 되고 또 실질적으로 그렇게…. 어떤 사람은 그냥 그렇게 돼도 우연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우연이라고 생각하는 건 하나도 없어요. 우연이라는 건 하나도 없어요, 우리 사는 데에. 그러니깐 우연이 아니라 자기가 결과가 이렇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에 그것이 정(定)에 들어가는 거죠. 정에 드는 거죠.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자꾸자꾸 체험을 해 가십시오. 그러면 나중에는 결과가 한데 합쳐져서 좋은 결과로 맺어질 거 아닙니까?


질문: 그리고 여기에 자유인이라고 있는데 제가 항상 너무 좋기에 주인공을 제가 사실은 모르니까, 부처는 통체이신고로 너에게 병이 나면 의사가 돼주신다거나 어려울 때 관세음이 이렇게 돼주신다든가 그러면 이 주인공이 이렇게 나투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부처는 통체이신고로” 이렇게 했으니까…. 


큰스님: 주인공이라고 하는 것도 자불이에요, 그게. 


질문: 이렇게 하다 보니까 ‘그렇다면은 대행 큰스님도 되어 주시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을 또 먹게 되었습니다.


큰스님: 뭘요?


질문: ‘대행 큰스님이 되어 주시지 않겠는가?’ 여기서 뭐 관세음도 돼 주시고 문수도 되어 주시고 이렇게 해가지고 생각하기를 ‘그렇다면은 대행 큰스님도 되어 주시지 않겠는가?’ 또 이런 생각이…. 


큰스님: 그런데 대행 큰스님이 해주는 게 아니라요, 댁에서 주인공에 그렇게 하면 그 주인공이 태양이라고 봅시다. 그러면 어디고 다 비춰주게 되죠? 마음을 열어 놓는 사람은 다 비추게 돼요, 태양…. 태양이 이렇게 있다거나 자가발전소가 이렇게 있다거나 그러면은 여기 코드가 다 골고루, 관세음보살 코드, 지장보살 코드, 칠성 코드, 약사 코드 전부, 전부 코드가 박혔어요. 얼른 쉽게 말해서 산신의 코드도 있고 해신의 코드도 있고 전부 있거든요. 그런데 자기가 용도에 따라서 자기 앞에 닥친 거를 말을 하면 거기에 적합한 보살들이 응신이 돼서 나가죠. 


그래서 안과 밖을 조복하라 이런 말이죠. 당신들의 그 모두 한군데다가 모두 몰고 간다면, 그렇게 모두 이 의식들이 따라줘야 조복이 되지 한군데다 놓지 않는다면은 조복이 되질 않아요. 이 의식들도 산란하게 막 돌아다니고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간수하기가 상당히, 우리들이 몸뚱이를 가지고도 내 몸뚱이 속에 있는 내 생명들의 의식들을 단속해서 가지고 가기가 상당히 어려운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이 마음공부 하니까 거기다가 한군데에다가 믿고 놓으니까 다 단속이 되죠. 안과 밖이 다 단속이 돼요. 그러니까 자기가 경험을 할 수가 있는 거죠.


질문: 가끔 이렇게 한번 관해보는데 ‘주인공, 나는 너를 모르지만 대행 큰스님께서 가르쳐줬는데 내가 너를 빨리 만나고 싶고 또 느껴보고 싶고 이해하고 싶은데 어때? 내게 나타나야 너를 시봉할 수 있지 않겠어!’ 가끔 그렇게도 관하고 생각을 해보는데…. 


큰스님: 그럭하는 거보다 이게 좋지 않을까요? ‘주인공, 본래 너가 있다는데, 내가 있으니까 너도 있겠지.’ 그리고 아니, 모든 게…, 이것 보세요. 몸뚱이 움죽거리는 걸 전체 다 그놈이 하는 건데 그놈을 왜 못 믿고 그렇게 그래요? 그놈이 다 하는 거예요! 


그래서 얼른 쉽게 말해서 “아무개야!” 하고 부르면 “네.” 그러면…, 또 그러고는 대답을 안 할 때, “스님!” 그렇게 부를 때 “왜 그러느냐?” 그럴 때, 그러곤 아무 말 없을 때 그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하지만 ‘네가 나를 불렀고 내가 대답했으면 그뿐이지 뭐가 또 있느냐? 네가 있으니까 나를 불렀고 내가 있으니까 대답했지 않느냐’ 이런 거와 같죠. 그러니까 댁에서 지금 이렇게 마이크를 쥐고서 이렇게 있게 된 것도, 이런 말을 하게 된 것도 당신이 있기 때문이에요. 당신의 모습을 형성시켜 놓고 거기에 들어앉은 본래의 자불이 말입니다. 그러니까 그 자불의 주인공을 진짜로 의심하지 말고 믿으세요. 의심하지 말아야지 이 세상에 모두 누구를 믿을 데가 있습니까? 자기를 이끌어 가는 자기 주인공을 의심하다니…. 의심하면 거기에 별 게 별 게 다 붙어요, 그냥. ‘정말 그럴까? 정말 내가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뭐, 이런 거 말이에요. 그리고 뭐가 급한 일이 생겨도 ‘주인공 부른다고 뭐 되나?’ 이렇게 하고, 이런다면은 그냥 영 그거는 소생을 못 하죠. 


질문: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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