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행을 하는 사람
본문
- 진실한 행을 하는 사람 -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건 무심(無心)의 도리이고,
말과 말이 연결돼서 돌아가는 건
유심(有心)의 말입니다. 무심과 유심이 어떻게
둘이 될 수 있겠습니까?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거하고
말하는 거하고 어떻게 둘입니까?
그런데 마음속으로는 속일 수가 없지만
말로는 속이는 게 많다는 얘깁니다.
하지 못할 말이 많고 말입니다.
그러나 진실하게 나를 끌고 다니는
나의 주인한테 진짜로 한 일과
하고 돌아가는 일과
말한 거를 전부 잘 알기 때문에
그 주인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그 속마음이
바로 우주 천지하고도 직결이 돼 있다는 얘깁니다.
만물과도 서로 직결이 돼 있고
일체제불하고도 직결이 돼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다 알고 있는데
아무리 마음으로 속이려고 해 봤던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 도리를 모르고 짓는 죄는 모르게끔 받고
알고 짓는 죄는 알고 받게 마련이다 이 소립니다.
- 허공을 걷는 길 중에서 -
- 이전글항상 남의 입장에 서서 19.03.18
- 다음글오직 주처에서 하는구나 19.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