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참된 근본은
본문
- 나의 참된 근본은 -
부처와 우리가 함께 꿰어져 있는데
이 부처님 자리를 믿지 못한다면
어떻게 부처님과 한자리 하기를 바랄 것인가.
먼저 자신을 믿어라.
부처님과 내가 하나의 염주처럼
꿰어져 있다는 것을 믿어라.
갓난아기가 부모를 무조건 믿듯이
그렇게 믿어라.
아기가 부모에게 모든 것을 다 맡기고
살듯이 그렇게 맡기고 살아가라.
믿는다, 맡긴다 하는 생각조차 붙지 않는
그러한 믿음,
그러한 맡김이 되어야 한다.
겁내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의심치 말라. 의심하는 것은
자기가 자기를 의심하는 것이고
두려워함은
자기가 자기를 두려워함이니
그렇게 되면 결코 부처님의 뜻과
나의 뜻이 하나로 돌아가지 않는다.
나의 참된 근본은 곧 부처라.
나는 그 뜻을 따르는 수행자로서
그대로 믿고 나아가라.
내가 하는 것이 그대로 법이 될 것이다.
- 한마음요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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