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두고 빌고 매달리는 것이 기복이며 우상숭배이다
본문
- 상대를 두고 빌고 매달리는 것이 기복이며 우상숭배이다 -
한 신도가 찾아와 스님을 뵙고
일이 잘되게 해 달라고 청을 드렸다.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다음에 또 목마르면 어떻게 하려고?
목이 마를 때마다 얻어먹으러 다니질 말고
스스로 샘이 솟게 해야 한다.
남에게서 얻어먹는 것은 감질만 날 뿐
만날 그 타령인 것이니
자립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이 한세상 살아가면서
재물이나 모을 생각을 하고
급하면 타의에서 구하려 한다면
다음번에 무슨 탈을 쓰고 나오게 될지
모를 일이다.
만물의 영장으로 태어났으면
잠시 머무르는 중에도
자신의 근본을 알고 가야 한다."
- 한마음요전(법연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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