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밝히는 칠석, 은혜를 갚는 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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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밝히는 칠석, 은혜를 갚는 백중 -
칠석이라 하면 칠(七)은
우리 몸 자체와 마음 자체를 말하고,
석(夕)은 그 마음이 깊은 속에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밝힌다' 그러면...,
아침이나 저녁이나, 불을 켤 때나 끌 때나
이런 것이 바로 과거도 현재고
미래도 현재이듯이 즉 말하자면
아침에 불을 켜는 그 마음이나
저녁에 불을 끄는 마음이나 같이 엮어서
마음을 밝히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아침 저녁이 없는 마음
그 마음에서 발견해서 밝히면
칠석(七夕)이 칠성(七星)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칠석날은 내 마음을 모아서 과거 미래를
한데 합쳐서 내 마음에 깨달음을 밝게 가져오는
즉 광력을 자재로이 쓸 수 있는 그런 중용을 말합니다.
그래서 칠석날은 칠성이 되기를 원하면서
내 마음을 다스리면서 밝힌다는 뜻입니다.
내 마음을 밝히지 않는다면
백중에 조상님들을 건질 수가 없어요.
여러분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여러분의 조상님들의 문도 열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칠석날은 항상 나한테 숨어 있는
그 마음 깊숙하게 들어 있는 그 마음을
발견해서 불을 켜라, 밝혀라. 이런 뜻입니다.
내가 깨달아야만 칠석에 깨달아서
칠성이 돼서 그 마음의 불을 밝힌다는 뜻이죠.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이 백중을 그냥
돈이나 갖다 놓고 영령들을 어떻게 해 달라고
그러면 되는 줄 알지 마십시오.
상 그렇게 얘기하죠.
내 마음과 부처님의 마음과 내 육의 조상들과
둘이 아니라고.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은
조건 없는 사랑이기 때문에 자비라고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 마음과
내 부모들의 조상 마음과 둘이 아닌 까닭에
항상 내 한마음에 모든 것을 맡겨 놓고
마음을 내는 것이 그게 불을 켜는 것입니다.
- 허공을 걷는 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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